앞으로 저는 어떻게 될까요? 마흔의, 환갑의 나는 어떤 얼굴로 살아가게 될지,
어떤 말을 붙잡고 어떤 믿음을 감당하며 살지 모르겠어요.
바뀌는 건 상황이 아니라 사람일까요?
“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겨우 내가 되겠지...”
- 비행운 -
지금은 모르겠지만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생각하게 돼.
나는 어떤 얼굴로 살아가게 될지, 어떤 말을 붙잡고 살아가게 될지를.
지금은 어떤 인생이 와도 다 이겨낼 것 같지만
유난히 힘들고 사는 게 버겁게 느껴지는 그런 날도 올 거야.
누구에게나 오는 그런 상황에 넌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만약 그때 엄마가 네 곁에 없더라도 감당할 수 있지?
엄마는 너희를 단단하게 키웠다고 생각하니까.
너는 자라 네가 될 거야.
하지만 겨우 네가 되는 건 아니야.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고 용기고 대단한 것임을 알아주면 좋겠어.
또한 존재 자체가 감사고 행복이고 비타민이라는 것도.
아직 오지 않은 그 나이의 얼굴을 걱정할 게 아니라
오늘을, 내일을 감사하며 살자.
그렇게 사는 것이 쌓여 너의 얼굴이 되어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