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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철 Mar 15. 2024

주역 책을 왜 내요

"주역 책을 왜 내요?"

주역 원고를 계약하기로 바다출판사 대표님과 만난 날 대표님이 이 원고를 출판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편집자들이  한 말을 전해주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동안 바다출판사에서는 주역과 음양론을  비판하는 책을 내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바다출판사는 과학책을 펴내는 출판사이다.

바다출판사에서 펴내는 계간지 "스켑틱 6호"에서는 음양을 미신이라고 비판했고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쓴 김경일 교수는 "나는 동양사상을 믿지 않는다"에서 주역을 점술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나는 이 책에서 주역이 점술서에서 철학서가 된 이유가 대립쌍의 원리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음양의 원래 뜻은 어둠과 밝음으로 서로 반대되는, 서로 대립하는 것이 있어야 사물이 존재할 수 있음을  표현하기 위해 고대 중국인들이 만든 용어이다. 이 책은 대립쌍이 어떻게 세계를 구성하고 인간의 삶을 운행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다출판사 대표님은 원고를 보고난 뒤 첫 통화에서 "주역을 아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이 원고를 평가했다.

나로서도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난해하다고 여기는 주역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썼다고 자부한다. 심지어 내 아내는 너무 재밌어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고 평가했다. 왜 재미있냐면 다양한 사례를 들어 대립쌍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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