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remy Dec 24. 2021

제텔카스텐으로 메모할 때 주의사항

메모 작성 시 유의해야 할 점

제텔카스텐은 상당한 장점이 있습니다. 제텔카스텐 방식으로 메모를 하면 나만의 지식창고를 만들 수 있고,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비판적인 사고가 가능해집니다. 제텔카스텐이 모든 상황에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메모를 한다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텔카스텐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제텔카스텐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상당한 에너지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제텔카스텐에 관심을 가지고 시도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알고 주의해야 할 점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메모를 작성하는 것은 하루 이틀 해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과장되게 표현하면 평생을 해야 하는 일입니다. 니클라스 루만 교수의 경우, 그의 연구 시간 동안 약 9만 개의 메모를 작성했습니다. 단순히 계산하면 하루에 6개 정도의 메모를 작성한 것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메모를 작성하는 것이 제텔카스텐 활용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내어 메모를 작성하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하루 24시간도 모자란 바쁜 현대인이 쉬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일정한 시간을 내어 메모를 작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메모를 작성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두 번째, 메모를 리뷰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메모를 작성했으면, 메모를 리뷰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메모는 한 번 작성하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메모를 여러 번 보면서 생각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메모를 리뷰하지 않으면, 작성한 메모의 효용 가치는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메모의 내용을 기억할 수 없을뿐더러, 메모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보와 지식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메모를 여러 번 리뷰하다 보면 메모의 적힌 내용은 나의 지식이 되고, 다른 메모와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리뷰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생깁니다. 리뷰는 정해진 규칙이나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리뷰할 수 있고, 주간별로 작성한 메모를 다시 살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면, 갑자기 떠오른 메모를 다시 살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메모를 다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1~2가지 주제에 대한 메모를 꾸준히 작성해야 합니다.

제텔카스텐 방식으로 메모를 할 때는 1~2가지의 주제를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런 주제에 대한 메모를 꾸준히 작성해야 합니다. 제텔카스텐을 활용하는 이유는 특정 분야나 주제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작성하는 메모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다면, 얕은 지식밖에 얻을 수 없습니다. 대신 1~2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메모를 집중적으로 한다면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가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나 주제를 작성해 보세요. 그중에서 잘 알고 있거나 연구해보고 싶은 분야는 몇 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메모를 집중적으로 작성하다 보면 내가 기존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을 깨닫게 되거나, 지식과 정보가 서로 결합되어 논리적으로 탄탄한 이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텔카스텐으로 메모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메모를 하는 행위로 끝나서는 안 되고,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1~2가지 분야에 대한 메모를 하고 리뷰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우 투 제텔카스텐>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057618 

 

매거진의 이전글 [[제레미의 메모상자]] 12월 24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