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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코치 김경록 May 11. 2018

1인 기업가에게 필수적인 데이터 관리 개인서버 NAS

1인 기업으로 데이터 관리는 필수다. 생산성 향상의 끝판왕 

나는 강사이자 1인 기업가이자 팟캐스트 크리에이터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있다. 

(사실 대분류로 올라가면 그냥 같은 거다. 혼자 콘텐츠를 만들고, 강의하고, 마케팅한다.) 


하는 일이 다양하고,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내가 관리하는 자료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강의안 하나만 수정해도 늘어나는 사진과 영상자료들

특히나 강의교안 한 개만 수정해도 영상자료와 사진자료들 각종 부가 자료들이 다 생겨난다. 물론 이런 자료들은 계속해서 사용돼야 하는 자료들이기에 쓰고 지워버리기도 애매하다. 


거기에 맥북과 윈도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외장하드 한 개로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 건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나 윈도에서는 가끔 정상적으로 제거가 안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하.... 


결국 대안책으로 구글 드라이브와 I cloud를 세팅하여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용량을 사용하고 있지만 용량이 너무 적어서 기존의 자료들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수 없을뿐더러, 용량이 조금만 커져도 어마어마하게 느린 속도를 자랑한다. 그러니 정말 임시용이지 메인 데이터베이스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물론 비용을 지불하고 용량을 늘려도 되겠지만, 느린 속도와 애매한 요금제 때문에 결국은!! 나만의 NAS 서버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일은 안 하고 맨날 지르기만 하지만 스마트워킹을 강의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꿈꾼다면 충분히 지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NAS란 무엇일까? 


근데.. NAS, NAS 하는데 NAS가 뭘까?(이하 '나스') 예전에 회사에 다닐 때 나스 서버를 통해서 회사 자료를 공유하곤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냥 회사에서 쓰는 서버인가 보다 했다. 하지만 조금씩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니 개인도 만들 수 있었다. 


NAS [Network-Attached Storage

네트워크에 연결된 저장소, 그냥 작은 서버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물론 나는 서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쪽은 완전 초심자 수준이라서 내가 이해 한 바대로 설명하겠다. 어차피 1인 기업가로서 처음에는 내가 활용할 만큼의 부분만 알면 된다. 


이걸 설치하면 무엇이 좋을까? 기본적으로 내부와,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는 나만의 서버가 생긴다. 고로 외장하드를 꼈다 뺐다 할 필요가 사라지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에서다.) 윈도, 맥,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각종 태블릿의 자료가 한 군데서 관리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각종 자료를 다운로드를 하는 토렌트를 이용하여 영상을 다운로드한 걸, 내 서버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바로 볼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스마트 TV와 연결해서, 내 서버에 저장된 영화 등등을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만들어 놓은 서버에 접속 권한을 열어주면 내 주변 사람들도 이것들을 같이 보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만들거나 하는 사람들은 완성품을 웹하드와 같은 사설 서비스를 쓰는 게 아니라 내 서버를 통해서 클라이언트와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요즘은 워드프레스와 같은 Tool을 사용해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개인 NAS 서버가 있다면 Cafe24와 같은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내 서버를 이용해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왜 사람들은 NAS를 일반적으로 안 쓸까?

이렇게 좋은 걸 사람들은 왜 일반적으로 안 쓸까? 옛날부터 개인적으로 서버를 만들어서 FTP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은 가능했었다. 약 15년 전에도 말이다. 물론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리눅스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인? 은 만들 수 없었고 최근까지도 전문가들만 사용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고 소프트웨어가 발달하고 하드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일반 대중들도 개인 서버 NAS를 만들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웨스턴디지털에서 만드는 입문용 NAS My cloud / 출처 구글 이미지(아마존)

개개인의 가정에도 기가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하고 모든 것이 IOT를 통해서 연결되는 세상에 불가능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외관으로 웬디라고 불리는 웨스턴디지털 회사의 My Cloud 제품이 가장 많이 접하는 모델이다. 나도 NAS를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이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었다. 


시놀로지 DS218+ 모델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하지만 정보를 찾아보던 중 '시놀로지(Synology)'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고 가격 대비 하드웨어 스펙은 조금 떨어지지만,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고 강력한 소프트웨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결국은 시놀로지라고 말하는 제품을 알게 되었다. 


네이버, 구글, 뽐뿌, 유튜브를 뒤져가며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할지, 하드는 어떤 걸 사야 할지,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정보들을 찾다가 선택한 제품은 '시놀로지 DS218+'모델이다. DS218 시리즈 중에 가장 상위 모델인데, 중소, 중견기업에서 사용해도 될 만한 제품이다. 사실 오버스펙인 거 같아서 2단계 아래 모델인 DS218 Play 모델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가격차이는 10만 원인데 많은 사람들이 나중을 생각했을 때 10만 원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는 말에 넘어가버렸다. 


물론 추후에 워드프레스를 통해서 만든 홈페이지를 돌릴 생각으로 상위 모델의 제품을 산 이유도 있다. 

(도커등 하위 모델에서는 안 되는 기능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홈페이지를 빨리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생기기도 했다. 1인 기업가의 특성상 혼자서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엄청 힘들다. 레버리지의 원리를 사용하려면 돈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지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혼자 할 줄 알아야 변화하는 환경에서 빠르게 수정, 보완이 가능해진다. 물론 어느 정도 규모가 생기면 외주 형태로 레버리지의 원리를 이용해야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NAS가 생긴다고 무조건 생산성과 효율성이 올라갈까?

 

나스를 만든다고 생산성과 효율성이 무조건 올라갈까? 당연히 자료가 한 군데 모이면 좋긴 하겠지만 계속해서 쌓여가는 자료를 어떻게 관리하고, 분류하고, 리스트업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진다. 이런 일들은 처음에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지만 날 잡고 진행 해 두면 몇 년이 편해진다. 


하지만 자료를 한 군데다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불가능한 작업이기 때문에 NAS를 설치한다. 물론 고사양 컴퓨터나 노트북을 이용해서 저장용량을 늘려서 메인에다가 작업할 수 도 있겠지만, 자료의 백업 문제 등등 을 생각하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개인적으로 나도 지금 까지의 자료들을 모두 저장시켜놓고 정리하고 리스트업 할 예정이다. 분류를 만들고 자료를 나누면서 효율적인 방법을 만들어야겠다.




제품이 오는 대로 리뷰 및 사용기 그리고 활용기를 영상과 글로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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