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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Sep 17. 2015

너 참, 독하다...

사랑을 말하다


그리움이 쌓이고

넘치고

굳어서,

보기 흉하다.


온몸에 덕지덕지

잔뜩 묻히고

널 찾아 헤맨다.


세차게 내리는 비로

씻겨지지 않는다.


쩍쩍 갈라지게 내리쬐는 태양에도

꿈쩍 않는다.


이렇게 지독한 

그리움인데도,

너 하날

이기지 못한다.


너 참,

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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