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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AJUHYUN Apr 20. 2023

"라라주현"입니다.

먼저 간단한 소개부터.


이름 "라라주현".  30대 중반이라 칭하기엔 살짝 양심없는 정도.


성격은 전형적인 "INFJ". 취미도 딱히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그닥. 가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감동에 겨워 찔끔 울기도 하고, 최소한 업무할 때는 상당히 계획적인 편이다.

인정욕구가 커서, 인정받아야만 직성이 풀린다. 용의 꼬리보단 뱀의 머리가 낫지.

MBTI, 보면 볼수록 신통하다.


인생사가 남보단 복잡하다. 어머니와 함께 초딩 아이 둘 키우며 살고 있다.

감사하게도 과분한 여자친구를 만나, 브런치 작가가 되어 첫 글을 쓰는 오늘이 딱 1,000일째.

"내 삶의 중요한 이유"다.


소중한 만남 덕분에 나 또한 그 어느때보다 "갓생" 사는 중.

내가 스스로를 갓생 산다고 생각할 날이 올 줄 몰랐는데, 얼마 전 잠들기 전에 어떤 글을 보다가 내 삶과 조금 많이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다. 놀랍게도 독서와 운동이 취미가 되었다니.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부류의 인간과는 상종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했던 나다.



브런치에 입성한 이유


사실은 네x버 블로그를 좀 했었다.(혹시, 브런치에서 이런 얘기하면 쫓겨나나요...?) 퍼스널브랜딩 차원에서 나름 재밌게 했었는데, 요즘 너무 바빠서 최근 1년간 글을 거의 못썼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바빠서 글을 못쓴게 아니었다. 글마다 (읽지도 않고) 달리는 식상한 댓글들을 보면서 이 분은 제 글을 대충이라도 읽긴 한걸까 싶은 생각. 

왜 이런거 있지 않나. "라라주현님 이번 포스팅도 잘 봤어요. 제 블로그도 놀러 와주실꺼져?!"



HR러가 된 이야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이 있어 대학 졸업을 못했다. 이도저도 애매할 것 같아 행정 부사관(육군으로 치면 "행보관"같은 일이다.)으로 첫 발을 내딛으면서, 본의 아니게 인사 일에 적성을 찾았다.

부서간, 사람간 갈등을 풀어주는 게 재밌더라. 

나, 어렸을 때 평화주의자를 외치는 사람이었다. "피스피스!!" 거리면서...


어느덧 HR 일을 한지 14년째. 놀랄 노짜다 정말.

큰 기업의 부속품처럼 일하기 보다는 성과를 인정받고 싶어 스타트업에 왔다고 떠들고 다니지만, 사실 스펙이 딸려서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그래도 재미는 있다. 일한만큼 성과 나오니까, 인정욕구가 강한 나에게는 스타트업이 딱인 건 맞다.

스타트업만큼 HR팀이 필요한 곳이 또 없다. 매일 매일 다이나믹한 삶(?)과 속도감에 이제는 익숙해졌다고 말할 연차가 된 것 같다. "오늘은 또 무슨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나~"



앞으로 쓸 글들

작은 기업의 직원으로서, HR담당자로서, 팀장으로서, 한창 갓생을 사는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해지기 위해 매순간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사실 들려줄 나의 이야기들은 생각보다 많을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처음의 논조는 이런 것부터 이야기하고 싶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깨기." 

우리 대부분이 다니는 직장은 대기업, 공기업이 아니지 않은가. 피하기 보다는 맞설 줄 알아야 하고, 괴로워하기 보다는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욕한다고 달라질 것 없지 않은가. 내가 내 그릇을 키우면 된다.


그 다음 주제는 차차 생각해 봐야지.

누가 봐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만약 내 글을 봐주는 있을 수도 있으니까 정성들여 쓸거다.

여기는 네이버 블x그가 아니니까. 



PS. 사적인 이야기를 쓸 계획은 없었지만, 천일이나 부족한 나를 만나준 그 분께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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