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국민이 합니다』 by이재명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by 드림시커


나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다.


아직도 정치란 나와는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것만 같다.


하지만 투표는, 나의 소중한 한 표는 꼭 행사했다. 정치에 관심이 있어서다기 보다 이 한표를 투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거권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졌을까...


이 투표권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학생, 국민들이 희생을 해야했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투표는 꼭 참여한다.



곧있으면 선거다. 비상계엄, 탄핵과 함께 빠르다면 빠르게, 느리다면 느리게 진행된 대통령선거가 다가온다.


선거 전 우연히 베스트셀러에 오른 『결국 국민이 합니다』 책을 발견하고, 정말 결국 국민이 하는 걸까? 이재명 후보가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5p



책을 읽다 보면, 이 문장이 반복된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첫 서두부터 그렇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과연 그럴까? 우리 손으로 뽑는 국회의원, 대통령이기에 그런 의미로 이렇게 작성한걸까..? 이재명 후보가 생각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왜 국민이 한다고 하는 것일까.


비상계엄 해제 의결 절차에 일체의 위반 사항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절차를 정말 악착같이 챙겼던 것이다.32p


내가 태어나기도 전, 1980년인가. 5.18 민주화 항쟁으로 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광주에서 희생됐다.

비상계엄. 역사책에서 한번씩 본적은 있지만 크게 와닿지 않은 말이었다.

지금은 21세기이고, k-pop 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회사에서 만난 외국인들이 한국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지금. 2024년 12월 갑자기 비상계엄 소식을 들었다.

늦은 시간, 친구들이 비상계엄이라며 카톡을 보내왔다. 서울 시내에 장갑차가 있다며 사진이 올라오고 갑자기 전시상황으로 변해버린 그 날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의원의 투표가 필요하다는 것도 그날 처음 알게 되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비상계엄 해제를 선고하지 않고 이럴 때 일수록 절차를 지켜야한다고 말을 하며 기다리던 순간이.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왜 빨리 해제선고를 하지 않나, 새벽이 되는데 진짜 광주 5.18 항쟁이 반복되는 거 아닌가 생각을 했다. 비상계엄해제 의결에 아마 절차상 오류가 있었다면, 탄핵된 전 대통령은 아마 비상계엄해제를 받아들이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만큼 법을 잘 아는 사람이니깐.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때 비상계엄이 해제되지 않았다면? 정말 우리는 어떻게 됐을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다시 군사정권의 시기로 되돌아갔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럴 때 일수록, 이런 상황일수록, 절차상에 오류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던 이유를 이제는 알것 같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그리고 모든 공직자들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정해진 기간 동안 대리 행사하는 한정된 권한만 부여받았을 뿐이다.54p


요즘 국회의원들은 정치에 관심이 있는 걸까. 운동권 출신들도 많고 학생회활동도 했던 분들이 국회의원으로 많이 진출했던데 왜 그때의 그 열정과 마음은 사라지고, 그저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정치인이 되었을가.

국회의원은 국민에 의해 선출되었고 우리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사람일 뿐인데, 어찌 보면 을이 되어야 할 국회의원이 어느 순간 갑이 되어 있다. 갑질도 이런 갑질이 따로 없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말에 너무나도 동의한다. 주인인 나부터서라도 이제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인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목소리높여 내 권한을 행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인인 우리 국민부터가 너무 무심해서 정치인들도 저렇게 변한건가...


과거의 역사 속에서도 그리고 우리의 근현대사에서도, 언제나 국가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린 것은 기득권자들이었습니다.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흰옷 입은 그 어려운 민들, 그리고 이 나라의 서민과 국민들 아니었습니까.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는 것도 국민이었던 것처럼, 오늘의 이 위기를 이겨나가는 것도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과 이 장면을 지켜보고 계실, 노심초사하는 대한민국 국민들 아니겠습니까.90p


우리나라는 정말 대단한 나라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말 대단한 국민이다.

우리나라의 몇 배나 되는 중국에 이렇게나 가까이 붙어있는데도 독자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제시대, 그 참혹한 시기도 우리나라는 이겨냈다. 우리의 주권을 빼앗긴건 정치인이었지만, 결국 나라를 되찾은건 흰옷입은 백성. 우리 국민들이었다.

역사적으로만 봐도 그렇다. 고려시대때인가.. 왕인 인조 마저 도성을 버리고 도망갔던 때에도 결국 끝까지 항쟁했던건 백성들이 아니었던가.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이 있었지만, 통일된 대한민국에서 문지기를 하고 싶다던 김구 선생님도 결국 백성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비상계엄이 공포되고 그 추운 날, 국회의사당으로 바로 달려간 서울 시민들, 그리고 탄핵을 위해 형형색색 응원봉으로 집회를 주도한것도 우리 국민이다.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때, 민중가요 주점을 간 적이 있다. 그 때 들었던 곡 "임을 향한 행진곡"을 반백년이 안되어 다시 대학생들에게서 들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결국 우리나라를 구한 건, 우리 국민들이다. 나는 우리나라 국민인게 자랑스럽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93p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도 매일 매일 이 말을 되새긴다고 한다.

이제는 우리 국민들도 되새겨야 할 것 같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우리 국민이 하는 것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한다. 비상계엄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 후손들에게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한다. 뽑아놓고 니멋대로 해라, 하고 무관심으로 일괄하기 보다 책에 나온것 처럼 시민으로서, 국민으로서 정치에 참여하고 함께 건실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야 한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이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세계 역사상 비무장 국민의 힘으로 평화롭게 무도한 권력을 제압한 예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촛불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으로 우리 국민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극적으로 부활시켰습니다. 세계는 우리 대한민국을 재평가할 것이고, K민주주의의 힘을 선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국제사회의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113p


간혹 뉴스에 군사정권으로 인해 인권이 유린되고, 전쟁이 끊이지 않은 나라가 나온다. 많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아직도 그런 많은 나라가 있다. 이렇게 단기간에 비상계엄이 끝날 수 있었던 것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해제했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 국민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추운 날에도 자전거를 타고 국회의사당으로 가던 시민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자신만을 위한 게 아니라 우리 가족을 위해서, 우리 나라를 위해서 그렇게 발벗고 나선 것이다.

탄핵 집회마저도 형형색색 알록달록 응원봉으로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이미 한국의 민주주의는 재평가되었다.

위기가 기회로. 비상계엄으로 위험국가로 전락했던 대한민국은 세계에 K민주주의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겨울이 정말 깊을 때 사람들은 힘들어한다. 그 추위를 못 견디는 경우도 있지만, 인내를 갖고 기다리다 보면 결국 봄이 온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서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고 하지 않으셨던가. 인생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결국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어 있다.122p


성훈에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되느리라." 라는 구절이 있다. 나도 어려울 때 마다 이 구절을 되새긴다.

참을 수 없는 추위로 모든게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지만, 인내를 가지고 참다보면 어느새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다. 어둠이 깊어질 수록 새벽은 가까워 온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도, 언젠가는. 반드시. 봄이 된다. 이 계절의 이치가 바로 삶에도 적용이 된다.


나는 늘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면서 살아왔다. 그런 탓인지 나는 위기를 맞닥뜨리면 거기에 어떤 기회가 숨어 있을까를 고민하고 찾으려고 노력한다. 오히려 기회가 찾아오면 자꾸 걱정이 된다. 저 기회 안에 어떤 위기가 들어 있을까 고민하기 때문이다. 위기 속에서 위험요소를 잘 제거하면 좋은 기회가 된다.150p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위기가 왔을 때가 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그 위기를 도움닫이로 하여 점프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나라는 비상계엄을 뛰어넘어 K민주주의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국회의원이 있었지만, 결국엔 탄핵도 승리하였다.

결국 국민이 이겼다. 정치란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다. 아니 알게 되었다.


선거일을 일주일 가량 앞둔 지금 시점, 누가 대통령이 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대한민국을 정말 사랑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분이 대통령으로 선출되길 바란다. 우리 국민이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좋겠다.

그리고 혹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잊지 않고 실천하길 바래본다.


https://m.blog.naver.com/languagebuddy/223878282074





작가의 이전글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