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가 다음 주에 피아노 학원에서 연주회 발표가 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은 자체 연주회가 있다. 부끄러움이 많은 리라인데 뜻밖에 연주 발표는 하고 싶어 한다. 이 경험으로 부끄러움을 이겨내 보고 싶다고 말한다. 딸: 엄마 멕시코 모자 들려줄까? 나: 응. 좋아. 딸: 그런데 멕시코 모자는 어려워! 피아노 학원 가기 싫어! 나: 그럼. 가지 마~ 딸: 하고 싶어! 곡을 바꾸고 싶어! 나: 바꾸면 되지! 딸: 한번 정하면 바꿀 수 없어! 나: 그럼 어려우면 어떻게 하면 될까? 딸: 연습해야 해! 나: 그래 연습하면 되지~쉬운 것보다 내가 하기 어려운 걸 해내면 스스로 너무 뿌듯하고 대견하지 않아? 딸: 그래! 그리고 연주곡을 들려준다! 나: 너무 멋진데?! 또 한 번 들려주라~ 딸: 싫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