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그다지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무엇을 제대로 해 볼라치면,
의지를 꺾는 장애물이 나타났다.
한때는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나 하는
억울함도 느꼈다.
하지만 주저앉아 전부 포기할 게 아니라면
몸부림이라도 쳐야 했다.
그런데 그런 몸부림이 예상치도 않게
다른 길을 열어 줬다.
내 시야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전혀 새로운 차원을 열어주었다.
인생을 안다고 함부로 판단해선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가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끝에 다다른 것 같아도 절대로 끝이 아니다.
어떻게든 해 보겠다는 심정으로 버티면
눈에 보이지 않던 가능성이 열린다.
그래서 인생은 끝까지 살아 봐야 안다.
이근우 <어차피 살 거라면,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