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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장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들, 알아두면 쓸데없는 잡학 상식을 오늘도 어김없이 이야기를 뱉어낸다. 오늘은 유럽의 복지 얘기를 하는 가 싶더니, 범죄율에 대한 얘기로 빠져들었다. 왜 벨기에는 범죄율이 그렇게 낮은지. 그것은 범죄를 저지를 경우 나중에 받을 소셜 세큐리티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이 들어 받을 연금을 국가로부터 못 받는다는 것. 밥줄을 끊을 수 도 있다는 공포감이 범죄 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그것도 말이 되는 얘기이기도 하다.
사우디의 경우에는 범죄를 저지를 경우 아주 극형에 다스린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손목을 자른다거나 태형으로 육체적인 고통을 주는 방법이 그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나름의 그 방식대로 범죄율을 다스리고 있는 나라가 있다. 마치 옛날에 장발장이 조카가 너무 배고파서 빵을 하나 훔쳤다는 이유로 20년 동안 징역을 살았던 방식처럼.
무엇이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보다 인격적이고, 사회 시스템적인 방법으로 우리 인간의 행동에 대한 규범과 도덕을 세우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방법이 아닐까 하며, 앞서 말한 벨기에의 경우가 그런 목표로 가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렇게 우리 회사도 보다 현명한 방법의 시스템으로 회사 구성원의 자유와 역동성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규율을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를 해야 한다. 개인도 부단히 ‘새로운 자기’를 위해 ‘기존의 자기’를 끊임없이 부정해야 하는 것처럼, 기업 역시 새로운 기업 문화를 위해 현재의 모습들을 계속해서 부정하고, 성찰하는 모습을 계속 실천해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