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awyergo Feb 07. 2020

겨울의 끝자락에서

조세전문변호사 고성춘

겨울의 끝자락에서
입춘이 지나니 얼음물 녹는 소리도 아늑하게 들린다.
2020.2.7. 동안거 해제날이다.
백담사 무문관 스님들과 함께 설악산 신흥사로 동트자마자 백담사에서 같이 내려왔다.
상큼한 공기가 처마 밑 고드럼처럼 차갑다.
생사의 대사를 해결하고자 평생을 수행한 수좌들이 다 모였다.
무문관 스님들의 해맑고 미소 머금은 얼굴이 밝은 기운을 전달해준다.
수행자가 세상을 위해 하는 역활이 바로 그것이다.
세상사람들 모두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백담사 아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