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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 Going Korea] Namhansanseong 5.10.2
5월 둘째 주 일요일, 어제 내린 비가 그쳤다. 남한산성은 안개로 뒤덥혔다. 산성로타리에서 수어장대로 올라가는 숲길은 안개가 자욱하여 마치 선계를 방불케 하였다. 산성으로 올라가자 평소 가깝게 보이던 풍광들이 희미하게만 보이고 산성 밖은 가까운 나무 외에는 보이지 않았다. 하늘과 똑같은 회색이었다. 2시간 동안의 산책길이었다.
https://youtu.be/hN8Psu2o7V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