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직장인 1화
“안녕! 나는 희진. 직장생활 한 지는 이제 15년 차에 접어들었네,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본격적으로 결심한 건 5년 전인 것 같아. 그때만 해도 ‘40세에는 회사를 그만둬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벌써 4년이 흐른 거 있지. 남은 1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모두 반가워, 내 이름은 석호야, IT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어. 요즘 CHAT GPT 등 활용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아? 알아서 리뷰도 해주고 말이야 똑똑한 친구 한 명 제대로 생겼지, 요즘처럼 사업을 쉽게 할 수 있는 시대도 없다고 하잖아, 수익화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해. 근데 이것도 쉽지 않더라, 막상 내 사업을 하려니 결정하고 고민할 게 이렇게나 많다니 말이야. 이것도 CHAT GPT 가 다 해결해 주려나? ㅎㅎ”
“잘 부탁해요, 은경이에요. 남들은 제가 모두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다고 부러워하는데 다들 비슷하게 고하고 있지 않나요? 100세 시대다 뭐다 해서 직장 하나만으로는 은퇴 후 삶을 계획하기도 빠듯하잖아요, 지금 회사를 당장 그만두기엔 아까운 건 사실이지만 뭔가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대로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뭐라도 움직이고 싶거든요”
“반갑습니다. 진우입니다. 저는 마케팅 쪽 일을 하고 있어요. 어느 직종이나 그렇겠지만 마케팅도 참 트렌드가 빠른 편이에요. 업무는 여전히 재밌고 다이내믹하지만, 제 인생도 과연 그럴까요? 어찌 된 영문인지 회사에선 열정맨인데, 집에 와 생각만 하다 보면 '내 사업에 대해서도 과연 이렇게 속도감 있게 일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어요. 같이 헤쳐 나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