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ditor 로이린 Sep 06. 2024

마케터 진우에게서 온 연락


진우의 이야기


진우에게서 연락이 왔다


희진아 잘 지냈어?

마케터, 학부 시절엔 마케팅의 '마'만 들어도 설레는 꿈이라고 생각했어. 내 안의 크리에이티브함을 마음껏 펼칠 수 있으니 말이야. 그런데 막상 회사에 입사해 보니, 내 아이디어만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하하. 직장인이 된 지금은 당연한 이야기긴 하지만 말이야. 내부 팀 의사결정에 따른 컨펌 여부는 물론이고, 각 유관 부서와의 의사결정 시스템들이 어떨 땐 장애물처럼 부딪히더라고.


매일같이 야근하며 애정 쏟은 프로젝트의 피드백은 늘두렵지만 설레기도 했어. 예전엔 광고 하나가 브랜드를 성공시키는 가장 큰 핵심 KEY 였다면, 요즘은 TV도 잘 안 보고, 유튜브는 프리미엄 고객들도 많아서 아예 광고를 볼 일이 없잖아? 똑똑한 소비자들은 주체적인 소비를 더 하고 싶어 하고 말이야. 그래서 더 어려운 게 마케팅인 것 같아.


대학생 때 마케팅 수업을 들으면, 대부분 광고 이야기가 많았어. 잘 만들어진 광고, 이 모든 게 브랜드를 성공시키는 메인 KEY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이젠 마케팅도 세심하고 진정성 있게 만들어야 하잖아. 때로는 현재의 트렌드와는 반대로, 새롭게 보여줘야 더 통하는 것 같아.


최근에 디젤 광고를 봤는데, 인플루언서가 아닌 팔로우가 더 즐겁게 삶을 즐긴다는 내용으로 광고를 만들었는데, 그게 굉장히 신선해 보이더라.


내 사업을 위해서도 그동안 경험했던 마케팅 업무들을 잘 활용해 보려고 해. 앞으로 브랜드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라고 생각해! 물론 그걸 담기가 매우 어렵긴 하지만, 브랜드 내면의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잘 전달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 마케팅에 대해 우리가 함께 나눌 이야기가 많아. 다음에 모여 이야기해 보자!



“마케팅, 우리가 알던 마케팅은 진정한 마케팅이 아닐 수 있어”





다음화 예고. 은경의 이야기

작가의 이전글 브랜드 팝업 나도 할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