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새로운 설렘으로 두근두근

by 레이지살롱

원스를 보고 믿고 보게 되는 존 카니의 영화. 유명 배우들(특히 키이라 나이틀리)이 나와서 그런지 메이저 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던지라 기대감 없이 봤던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고 설렘의 연속이었다. 주인공의 상황은 실연의 아픔이었지만- 그 후 그녀의 행보는 도전의 연속이었기에 영화를 보고 나서 왠지 나도 반짝거리는 무언가 하고 싶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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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만 9년째 다니고 있다. 두 달만 지나면 10년이 되어간다.

친구들은 한때 나에게 집시, 보헤미안,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여행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거, 새로운 환경에 놓이는 거에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의 방황은 딱 서른 살 까지 였던 거 같다. 방황이라고 해야 할지, 모험이라고 해야 할지.

20대 후반에 많은 모험을 많이 하고 나서 인지 30대에는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한 곳에 오래 머물러 나의 공간을 만들고, 가꾸고 나니 어느덧 10년이 지나간다.


온몸이 근질근질, 이제 다시 또 모험을 떠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때와는 다른 두려움이 생겼지만, 이제는 그동안 연마하고 닦아놓은 노하우가 생겼으니까-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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