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강렬한 레드의 유혹

by 레이지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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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영화지만 안 보게 되는 영화가 있다. 화양연화도 그중 하나였다. 누군가 하도 극찬을 해서 보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불륜의 야한 영화가 아니었다.


불륜이라고 하기엔 그들의 감정이 너무나 고상하고 품위 있는 느낌으로 표현하여, 그들의 감정을 응원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영화에서 보이는 붉은색은 화려하지만 천박하지 않았고, 정열보단 외로움과 깊은 고독을 보여주었다. 느린 시선과 많지 않은 대화로 영화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그렇다고 지루하지 않고 감각적이며, 절제미가 경이롭다. 18년 전의 영화가 전혀 촌스럽지 않다. 그리고 장만옥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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