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에게서 배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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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유치원생에게 인생을 배운다.

1. 맛있는 것은 나눠 먹어라.

상대방이 나에게 뭘 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해 줄 것이 없는지 살펴봐라.

줄 수 있는 행복과 받은 친구의 행복은 

서로의 행복을 높여준다.

2. 솔직하게 말해라.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아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 말고

싫으면 싫다고 미우면 밉다고 친구 하기 싫으면 절교를 선언해야 한다.

그렇게 서로의 감정을 - 긍정적인 감정이 아닐지라도- 알아야

다음부터는 같은 문제로 감정싸움을 하지 않는다.

그 후에도 계속 똑같은 문제로 싸운다면 

그때는 절교를 하든 포기를 하든 선택을 해야 한다.

3. 경청해라.

사람의 뇌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나 돈을 많이 벌 때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지 말고

상대방에게도 이야기할 기회를 주고 리액션도 크게 하며

진심을 다해 들어줘야 한다. 

상대방의 뇌가 행복할 때 나의 부탁도 들어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때론 돈도 벌게 해 줄 수 있다. 

4. 약속을 지켜라.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드라마에서 문상태는 말한다.

"약속은 코 풀고 버리는 휴지조각이 아니지. 

그러니까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약속은 신뢰의 첫 단계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

신뢰는 깨지고 관계도 유지되기 힘들겠고

나아가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5. 골고루 먹고 운동해야 한다.

건강할 땐 모른다. 하지만 곧 알게 된다.

건강은 자만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먹고 운동해서 스스로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6. 나쁜 말 쓰지 않는다.

말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그 사람의 입에서 동물의 소리가 

나온다면 그 사람과는 가까이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좋은 말을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

7. 따라 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다.

아이들은 번개맨을 따라 하고 우리는 롤모델을 따라 해야 한다.

행운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음식처럼 내려오지 않는다.

좋은 사람을 따라 하는 시간을 반복하다 보면 행운이 따라온다.

뜻밖의 행운은 자연스럽게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의 자신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주변에 함께 있는 사람을 보면 된다.

8. 인사를 잘한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반갑게 인사한다.

하지만 우리는 인사에 인색하다.

한 마디 인사면 서로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할 수 있다.

행복한 하루를 만드는 방법은 이렇게 간단하다.

문을 열고 나가 처음 만난 사람에게 밝은 목소리고

"안녕하세요?"라고 하면 된다.

9.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친구가 없다는 것은 체중계의 숫자만큼이나 위험하고

5일 연속 회식하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솔직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일단 성공한 삶이다.

10. 악수하고 화해한다.

"너랑 친구 안 해." 절교를 선언한 녀석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장난감을 양보하고

귓속말을 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배꼽을 잡고 웃는다.

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다툼이 일어난다.

누가 먼저 화해를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그 친구를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고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마음을 갖자.

삶의 이치를 유치원에 다니며 다 깨우친 우리다.

우리 세포 하나하나에는 오늘을 잘 살아낼 장비가 갖춰졌다.

오늘 상황에 따라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잘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요구르트 한 잔 속에 담긴 인생의 진리를 놓치지 말자.

오늘, 삶에 대해 이야기도 할 겸

요구르트 한 잔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