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내면이 단단한 사람은 누구나 선망하는 것 같다.
많은 문제들이 실은 내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에서 발생되는 소음이 가장 괴로우니까 말이다.
'단단한 사람'이라고 하면, 총알도 다 튕겨낼 것 같은 '강철' 같은 멘탈의 소유자를 떠올렸었다. 그런데 어쩌면, 단단하다는 건 '어떠한 시련에도 끄떡없는 강철'이 아니라 '굳은살'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계속 부딪치고, 부딪쳐서, 그게 계속 반복되어서 굳은살이 딱딱하게 배긴 것이다. 딱지가 앉은 것이다. 그래서 저번보다 좀 더 덤덤해지고, 무디어진 것이다.
어떤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거나, 능력을 타고난 게 아니라, 그냥 계속 반복되다 보니 자연스레 조금씩 무뎌지게 된. 단단해진다는 것은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