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포토존?'
지난 겨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고, 많은 사람들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집 안에 머물러야만 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소개할 이 가족은 이 기간 동안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가족들뿐만이 아니라 이웃들도 즐겁게 해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브라이언 스탠리(Brian Stanley) 가족입니다.
스탠리 가족들은 강아지를 두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리플리(Ripley)와 버커킹(Burger King)입니다. 지난해 10월 버거킹은 태어난 지 2~3주 정도 되었는데요. 이때 이 강아지는 울타리 아래쪽을 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울타리 밖의 상황이 궁금해서였죠. 이에 스탠리는 울타리에 동그란 구멍을 하나 내주었다고 합니다. 바로 강아지들이 밖을 구경할 수 있는 창문인 셈입니다. 이후 버거킹은 흙을 파는 행동을 멈췄다고 하네요.
이후 3월이 되었고, 이들이 사는 동네는 코로나로 인해 봉쇄되었습니다. 스탠리는 직장에 가지 못했고 아들도 학교에 갈 수 없었죠. 그리고 이들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강아지들을 위한 포토존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강아지 창문의 주변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죠.
이들은 영화 포스터, 명화, 그리고 유명한 게임 등의 이미지를 차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뼈다귀 귀걸이를 한 강아지'로 바꾸고, '절규'를 '짖음'으로 바꿨죠. '죠스(Jaws)'는 '포스(Paws)'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은 '쥬라기 바크(Jurassic Bark)'로 변했습니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가족들뿐만이 아니라 이웃 사람들의 관심도 끌었는데요. 많은 이웃을이 스탠리 가족의 담벼락이 언제 바뀌는지 항상 주시하고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는 끝났지만 계속해서 이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의 창의력과 그림 실력은 인스타그램(@thedogfence)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사진출처 : @thedogfence /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