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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드프라이데이 Nov 29. 2020

거대 비둘기?소나무? 뉴욕 최고의 핫플에 세워질 조형물

'거대 비둘기? 소나무?' 뉴욕 최고의 핫플에 세워질 조형물

'서울로 7017'을 아시나요? 서울역 7017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차가 다니는 길에서 사람들의 산책길로 다시 만든 도시 재생 사업인데요. 2017년 시민에게 개방된 이후 미국 타임지에서 '2018년 꼭 방문해야 하는 세계 명소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도심 길입니다. 

사실 서울로 7017은 뉴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것인데요. 바로 뉴욕의 고가 화물철도 노선을 철거한 후 공원으로 만든 '하이 라인 파크'를 모델로 한 것이죠.

하이 라인 파크가 개장한 이후 이 근처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정도로 이곳은 성공적인 도시 재생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20년간 하이라인파크 프로젝트는 지속되었고, 지난해 드디어 마지막 구간이 개통했습니다. 이 마지막 구간은 '스퍼(Spur)'라고 불리는데요. '스퍼'에는 현재 흑인 소녀 동상이 설치되어 있어 스퍼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뉴욕에 산다면 이 동상은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동상의 제목은 '브릭 하우스'입니다. '브릭 하우스'는 아티스트 사이먼 레이(Simone Leigh)가 만든 작품인데요. 약 5미터 높이의 흑인 여성 토르소이죠. 그리고 브릭 하우스가 설치되어 있는 이 공간은 예술작품을 순회 전시하기 위한 공간으로, '플린스'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습니다.

'브릭 하우스'는 2021년 봄까지만 전시될 예정인데요. 이후 많은 공공예술을 선보일 예정이기에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이 공간을 장식할 작품을 공모했는데요. 많은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품을 출품했고, 얼마 전 12개의 작품이 결선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12개의 작품 중 단 두 작품 만이 선정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작품은 각각 18개월씩 전시될 예정이며 첫 작품은 2022년,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은 2024년에 전시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12개의 후보 작품은 2021년 초 전시회의 형태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에 앞서 온라인으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네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하이 라인 파크게 세워질지도 모르는 조형물 12점을 소개할텐데요. 과연 어떤 작품이 플린스에 전시되는 영예를 안게 될까요? 함께 감상해보겠습니다.


#1 Dinasaur (Ivan Argote)


#2 Women and Children (Nina Beier)


#3 UPLIFT New York (Margarita Cabrera)


#4 A·mal·gam (Nick Cave)


#5 right? (Banu Cennetoğlu)


#6 KT Hyperspace (Rafa Esparza)


#7 Maelstrom (Teresita Fernández)


#8 On growth (Kapwani Kiwanga)


#9 Tree (Lu Pingyuan)


#10 Old wars are out and a new reason of humanity is in (Mary Sibande)


#11 Broken Obelisk (Andra Ursuţa)


#12 Old Tree (Pamela Rosenkra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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