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부착된 탐폰광고가 SNS에서 논란이 된 이유는?

버스에 부착된 '탐폰 광고'가 SNS에서 논란이 된 이유는?

by 레드프라이데이

'광고의 홍수'인 시대입니다. 미디어 매체는 말할 것도 없이 우리가 보고 듣는 것들 중 많은 것들이 광고이죠. 광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버스 광고'입니다. 버스 광고는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도보 이용자, 그리고 운전자들 등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고 있죠.

996BA5395FC4BBDC0446F4

불특정 다수에게 자주 노출되는 버스 광고는 매우 효과적인 광고 매체 중의 하나인데요. 이에 얼마 전 버스 외부 광고 하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여성 위생 용품을 파는 회사의 광고였습니다.

9996EA355FC4BBDC0337D8

이 회사의 이름은 데임(DAME)입니다. 데임은 '지속 가능한' 여성 위생용품'을 만드는 곳인데요. 회사를 알리기 위해, 그리고 '생리'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광고를 제작해 런던 전역을 돌아다니는 버스에 부착했습니다.

이들의 광고에는 한 여성이 탐폰을 손에 들고 속옷만 입은 채 서 있는데요. 속옷 옆으로 탐폰의 줄이 나와 있어 이 여성이 탐폰을 착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광고 속 주인공은 동물 병원 간호사이자 법대생, 그리고 뷰티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데미 콜린(Demi Colleen)입니다. 그녀는 이 이미지를 직접 기획했다고 하네요.

995619355FC4BBDC02E08E

데임의 공동 창립자 알렉 밀스(Alec Mills)는 이 광고를 집행하기 꽤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다고 하는데요. '미디어 업계가 남성들로 지배되어 있기에 생리에 대해 말하는 것을 불편하게 느꼈다'라고 합니다. 이들은 광고 이미지를 여러 번 퇴짜 맞았다고 합니다.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그러나 속옷 광고도 하는 이 광고 시장에서 탐폰 줄이 나와있다는 이유로 광고를 퇴짜놓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었죠.

우여곡절 끝에 나온 이 광고를 통해 '생리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신체 기능'이며 '생리가 결코 더럽거나 비위생적인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하네요.

99ED9A375FC4BBDC35CF07

그러나 이 광고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데임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생리하는 것도, 대소변을 보는 것도 자연스러운 신체 활동이에요. 그러나 변기에 앉아 있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야 한다며 광고로 내보내진 않죠' '개인의 배출물이 그렇다고 깨끗한건 아니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99B2364E5FC4BC7E364FF2

한편 이 캠페인을 환영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리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것으로 취급되어 왔다는 의견인데요. 이 광고로 인해 생리에 대한 인식이 사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되지 않고 자연스럽고 자랑스러운 것으로 된다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한편 이 광고는 2020년 11월 30일부터 게재되었는데요. 어찌 되었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기에 광고에 있어서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 같네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유기견이었지만 지금은 옷값만 1500만 원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