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좀 해본 항공사 직원이 직접 알려주는
해외여행을 가면 많은 곳을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지에서만 살 수 있는 물건을 산다든지,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 현지에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한 아이템을 발견해 구매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면세점부터 로드숍, 명품가게, 드럭스토어, 현지 마트 등 사고 싶은 것은 무궁무진하지만 여행 경비와 캐리어 공간의 제약으로 다 살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무엇을 꼭 사야 할지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오늘 RedFriday에서는 여행 좀 해본 항공사 직원이 알려주는 각 나라에서 꼭 사야 할 물품을 소개합니다.
호주의 '국민 크림'이라고 불리는 '포포 크림'이 가정마다 상비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 있습니다. '포포'란 '파파야'를 부르는 애칭인데,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이를 주성분으로 하여 만든 크림을 '포포크림'이라고 부릅니다. 호주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포포크림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빨간 통 만능 크림인 '루카스 포포 크림'입니다. 이 제품은 호주 출신의 인기 모델 미란다 커가 사용해서 더욱 유명해진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 크림은 99% 천연제품으로 보습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여드름, 건성 피부, 습진, 립밤 등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어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기후가 건조하고 추운 러시아에서 그 효과를 입증받은 당근 크림! 러시아의 국민 보습크림인 네브스카야 러시아 당근 크림입니다. 극강의 보습력으로 악건성의 피부에도 수분을 충전해주며 부드럽게 발리지만 끈적임이 없어 블라디보스토크에 여행 가는 사람들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또한 적은 용량으로 이루어져 있어 개당 15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고, 핸드크림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렌즈를 자주 착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만에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아이템, 콘택트 렌즈입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큐브 렌즈는 대만에서 구입할 경우 우리나라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50% 이상 저렴합니다. 또한 한국에서 보다 더욱 더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어 고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이 구매할수록 할인 폭이 커지며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보다는 안경 전문점에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4. 프랑스 - 아.페.쎄.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갤러리아 본점,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등에 입점되어 있는 프랑스 브랜드 아페쎄(A.P.C)는 프랑스에서 구입한다면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브랜드에서 출시된 상품 중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제품은 바로 '하프문 백'입니다. 심플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으로 '쇼핑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잇 아이템으로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가방 외에도 청바지가 매우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생지 데님의 바이블'이라고 불릴만큼 세련된 색감과 생지 특유의 살아있는 라인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도 애용했던 제품인 야돔. 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사야 할 아이템 중의 하나입니다. 야돔은 코가 막혔을 때 코를 뻥 뚫리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민트향을 지닌 이 제품은 두통이 생겼을 때도 유용히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야돔의 내용물을 손끝에 덜어낸 후 관자놀이에 바르면 두통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립밤 정도의 크기로 휴대도 편리하여 태국 여행자들의 필수품 중 하나이죠. 태국 내 마트, 또는 드럭스토어 등 어디서든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도 작아 기념품으로 딱이겠죠.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만든 '러브 스펠'은 바디 미스트와 바디 크림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잔잔하면서도 달달하게 풍기는 러브 스펠의 향은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좋아하는 향으로,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향기로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보라색의 케이스 색상과 일명 '죠스바'향이라고도 불리는 달콤한 향기가 특징입니다.
하와이에 여행 가서 안 사면 후회한다는 '코치' 제품은 보고도 믿기 힘든 할인 폭을 자랑합니다. 가방의 경우 400달러짜리 가방을 10만 원 대에 살 수 있으며 20만 원은 줘야 하는 장지갑도 5만 원에서 6만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여러 개를 구매하면 추가할인이 되기 때문에 지갑을 열지 않고는 못 배기겠죠. 한국인들이 코치 제품을 쓸어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장 내에는 한국인 직원도 상주하고 있는 곳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이며 그중에서도 국민 인스턴트 커피, G7은 뛰어난 맛과 향으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G7 커피는 내수용과 수출용의 맛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있어, 커피를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꼭 구매합니다. 언제나 인기있는 스테디셀러, 블랙커피 뿐만이 아니라 커피앤슈가, 카푸치노, 모카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일본에 여행간다면 아무리 캐리어가 무거워도 꼭 사와야 한다는 과일 술이 있습니다. 바로 '호로요이' 인데요. 이 일본의 대표 칵테일 음료는 알코올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의 입맛에도 딱 맞는 술입니다. 복숭아, 사과,레몬, 포도 맛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년 한정판 호로요이가 출시되고 있어 이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마마무 화사가 소주에 타먹어 유명해진 깔라만시는 신이 주신 열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레몬의 8배에 해당하는 비타민 C를 지니고 있어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강화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깔라만시는 퓨레, 원액 타입으로 나뉘는데요. 깔라만시 퓨레는 단 맛이 첨가되어 있어 탄산수를 섞어 주스로 만들어 마시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 차로 마실 수 있으며, 깔라만시 원액은 소주에 넣어 깔라만시 소주를 만들어 마시면 숙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깔라만시는 슈퍼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드라이망고 만큼이나 필리핀에서 꼭 사오는 기념품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