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호텔 객실 문이 종이로 단 2초 만에 따졌습니다.
새로운 곳에 간다는 마음으로 들뜬 여행. 그러나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장소이기에 안전과 보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복잡한 거리에서 소매치기와 사기꾼, 그리고 바가지를 씌우는 일부 상인들에게서 잘 살아남았다면 이제는 호텔로 돌아오게 될 것 같은데요. 이제는 안전할 것이라 마음을 놓았던 호텔 또한 그리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공간입니다. 바로 보안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유튜버 락피킹로이어(LockPickingLawyer)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남성인데요. 그는 2초도 안되어 호텔문을 따는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호텔의 한 스위트룸에 묵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호텔의 문과 시건장치는 적절하게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원인은 문 사이에 공간이 너무 많았다는 것인데요. 이에 데드래치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맞물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 때문에 문은 터무니 없이 쉽게 열린다고 합니다.
그는 문이 실제로 잠겼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도어 손잡이를 흔들었는데요. 이후 문에 걸려 있는 '방해 금지(DO NOT DISTURB)' 사인을 이용해 순쉽게 문을 열고 있습니다.
그는 호텔에서 이런 문제점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부적절한 문 사이 간격뿐만이 아니라 자물쇠가 거꾸로 설치되거나, 부적절한 스트라이크 플레이트 등을 사용해 보안에 취약한 경우가 많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떤 지역의 무슨 호텔에 숙박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방해 금지 사인에는 '메리어트'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네요. 유명 대형 호텔 브랜드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호텔 직원에게 이 문제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런 문제가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네요.
사실 숙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청결' 이전에 '보안'이 아닐까 싶은데요. 반드시 이중 잠금장치를 하고 보안이 확실한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