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생활비로 100만 원 달라는 여자친구, 과한 금액 아닌가요?
여자친구와 사귄 지 1년 반 정도 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와 여자친구는 직장인 커플입니다. A씨의 여자친구가 자치를 하고 있기에 반 년 동안은 주말에 여자친구의 집에서 자고 간 적이 많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1년 전부터는 계속 같이 있고 싶어 여자친구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거를 하니 생활비 등 함께 부담해야 할 비용들이 있을 것 같았기에 A씨는 여자친구에게 관리비나 장 보는 비용 등이 발생할 때마다 절반을 준다고 말했는데요. 여자친구는 어차피 혼자 살아도 나가는 돈이라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A씨는 미안한 마음에 외식을 하거나 여행을 갈 때 자신이 데이트 비용을 부담했고, 여자친구 집에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필요한 것들을 사줬다고 합니다.
A씨는 여자친구보다 근무 시간도 길고 주말 출근도 있어 집안일 대부분은 여자친구가 혼자 있을 대 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A씨는 주말에 가끔 요리를 해주거나 여자친구가 혼자서 하기 힘든 일은 적극적으로 도와줬다고 합니다. 쓰레기를 버리거나 일주일에 한 번 분리수거는 자신이 맡았죠.
그러나 여자친구가 최근 A씨에게 한 말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바로 지금까지 함께 살며 본인이 모든 부담을 졌다고 말한 것이었죠. 생활비 및 집안일도 모두 자신이 해서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는 집안일도 반반 해주고 생활비도 한 달에 100만 원씩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100만원이라는 금액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집은 전세라서 집세도 안 나가고, 관리비는 월 15만 원 정도, 그리고 장을 보는 비용은 한 달에 30만 원에서 40만 원이 나오는데 100만 원씩이나 달라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A씨도 함께 살며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음식을 포장하거나 마트에서 사는 소소한 비용을 부담했음에도 자신이 모두 부담했다고 말하는 것이 억울했습니다.
여자친구가 그 동안은 A씨가 돈을 준다고 해도 괜찮다고 하고, 집안일도 A씨가 한다고 해도 놔두라고 했었는데 갑자기 이런 행동을 보이니 자신이 싫어진 것인지도 궁금하다며 과연 동거 생활비로 100만 원씩 주는 것이 적당하다고 보이는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전세 이자 절반, 공과금 절반, 생활비 절반은 줘야죠. 부부도 님처럼 하면 싸워요' '전세라서 집세도 안 나간다니.. 사고방식 희한하네' '여자친구분은 더 이상 부담되니 알아서 나가서 살라는 뜻이에요' '나가라고 돌려 말하는 거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거 생활비로 100만 원 달라는 여자친구와 이 금액이 과하다고 생각하는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