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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드프라이데이 Jan 09. 2021

8800개 천국의 계단 올라야 갈 수 있다는 중국 사찰

8800개 천국의 계단 올라야 갈 수 있다는 중국 사찰 수준.

무협지나 애니메이션 속에 나올 것 같은 한 사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구이저우 성에 있는 판징산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과연 이 사찰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기에 전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것을까요?

판징산에는 우뚝 솟아있는 바위 기둥이 있습니다. 이 바위 기둥은 약 100미터의 높이인데요. 이 기둥은 ‘붉은 구름의 황금 정상’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죠. 우뚝 솟은 기둥의 꼭대기는 마치 크레바스처럼 두 개로 갈라져있습니다. 이 크레바스의 이름은 ‘금검협곡’인데요. 이 협곡을 사이에 두고 각각 절 하나씩이 세워진 것이죠. 이에 이 절은 ‘쌍둥이 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많은 불교인들은 이 판징산에서 미륵불이 깨달음을 얻은 곳이라고 믿고 있는데요. 이에 이 산은 매우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 7세기부터 이 산에는 많은 사찰들이 지어졌죠. 현재 많은 사찰들이 파괴되었지만, 약 50개 정도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쌍둥이 절도 살아남은 절 중의 하나이죠. 쌍둥이 절은 명나라 시절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이후 더 튼튼한 재료를 사용해 보수되었습니다.

이곳은 2019년 내셔널지오그래픽트레블러에서 ‘2019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구름의 바다를 통과해 산을 오르는 경험’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절에 가기 위해서는 8,8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이는 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불교 신자들은 직접 계단을 오르며 부처님의 고행과 수행을 느끼는 것을 선호하고 있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먼저 남쪽에 있는 사찰로 이어집니다. 이 사찰은 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검협곡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다리를 건나가면 미래를 상징하는 ‘미륵사’가 나오게 되죠. 그리고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판징산의 모습은 어느 곳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에 이곳은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죠.

코로나가 끝난다면 꼭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많은 네티즌들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계단이 8,800개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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