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나를
당신은 상상이나 했을까
하룻밤동안 머무를 숨소리를 찾고
잠결에 맞잡을 손을 찾아
허우적대는 나를 말이야
한때 당신을 사랑하던
습관들이 고스란히 남아
무의식 중에 누군가의 체온을
갈망하는 습관이 되어버렸네
내가 유약해진 만큼
당신은 단단해졌을까
그쪽의 밤도
여전히 위태로울까
그동안 당신은
어떻게
매일 밤을
우리 멀어지지도, 멸망하지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