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by hase

항해하는 나의 머리, 저 머리 위에

작지만 밝은 별빛 하나

길 잃은 내게 길을 알려주고


별아 별아, 작은 별아,

이런 내게 길을 내어주니

너와 내가 가까워진 것 같으니

해가 지고 어둔 바다

잔잔한 밤물결 그 수면 위로

위태로이 네게 다가간다.


밝은 빛은 나의 길이로

내가 바라보는 희망이랴

너에게로 아무리 손 뻗어도

도무지 닿질 않아

등을 진 채 외면한 하늘의 별아

나의 꿈에 답해주지 않은 별아,

외로운 나의 마음 가져가

나의 몸 따듯하게 해 주랴


아름다운 별은

큰 뜻 없이 나를 돕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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