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큐레이션] 미친듯한 가성비의 신사 위스키 바

저렴한 가격에 그렇지 못한 용량

by 이재민

조니워커 블루라벨, 돈 훌리오 1942와 같이 고가의 위스키는 평소에 가볍게 경험하기가 힘들죠. 그런데 이곳이라면 가능합니다. 단돈 15,000원이면 부담 없이 한 잔 즐길 수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한 잔 당 5,000원·10,000원짜리 상품들도 있어서 다양한 주류를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요. 대충 계산해도 다른 BAR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



아차차,,, 아직 어딘지 말씀을 안 드렸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가성비 미친 BAR는 바로, 신사 가로수길에 위치한 'THE - BAR'(더 바 바이 에어드랍)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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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자면 신사 에어드랍 지하 1층에 있는 BAR로, 디아지오코리아에서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예요. 지난 23년 11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4월까지 문을 열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곳을 왜 이제서야 알게 됐는지... 갔다 오고 난 뒤엔 더욱 후회스러웠습니다 흑흑



가게로 들어가면 시원한 물길이 띄어져 있는 미디어 아트가 반겨져요. 길 위에는 돌멩이들도 넉넉하게 깔려 있어서 마치 해변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만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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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길을 지나 길 끝 쪽에 있는 문을 통해 서비스 홀로 들어가면, 앞서 경험한 이미지와는 조금은 상반된 따듯한 분위기의 매장의 모습이 드러나요. (TMI 지만, 저 소파 진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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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지만, 군데군데 술들도 정말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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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바에는 디아지오를 나타내는 금속 조형물(?)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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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거리가 너무 많아서 입장하고 20분 정도가 지나서야 마주하게 된 메뉴판. 보자마자 조금이라도 빨리 앉아서 한 잔이라도 더 마시는 게 이득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하도록 만드는 가격...


가격이 진짜 저렴하지 않나요? BAR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과거에 갔었던 BAR의 가격과 비교해 봤더니 30~50%는 저렴한 가격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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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단 탈리스커 10Y을 주문해 봤어요. 피트 위스키 입문용이라고도 알려져 있어서 언젠가 한 번 마셔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네요. 피트 위스키답게 비릿한 훈연 향도 나고, 소독 향도 나고... 그랬는데 저는 피트를 좋아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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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는 '1Glass = 15ml'라고 적혀 있어서, 술을 받기 전까진 '그 돈이 그 돈이겠지' 싶었는데... 양 보이시나요??? 전 평일에 가서 더욱 여유로운 서비스를 받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그렇지 못한 양을 보고 만족감이 더욱 올라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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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주문한 술은 '돈 훌리오 1942'였어요. 마음 같아서는 파는 술 다 마시고 가고 싶었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술보다 상대적으로 비싸서 자주 경험할 수 없을 것 같은 '조니워커 블루라벨'과 '돈 훌리오 1942' 중에서 한 잔만 더 마시고 가자는 마음으로 고민을 하다가 '돈 훌리오 1942'를 골라봤어요.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비싸서 못 살 뿐이지 주변에서 많이 팔고 있고, 요즘 또 데킬라가 유행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 희소성이 더 높고 트렌디한 '돈 훌리오 1942'를 선택해 봤습니다. 마셔보니 왜 비싼지도 알 것 같더라고요. 진득하고 중후한 캐러멜 향과 화사하고 쌉쌀한 후추 풍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아보카도와 하몽이 생각나는 맛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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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주문한 술들 전체 샷~ 1,000원을 추가하면 하이볼로도 만들어 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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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스키 BAR 경험이 많이 없지만, 저에게는 너무 훌륭한 공간이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서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려고 해요.


제가 이미 직접 갔다 오고 추천하는 곳이니, 여러분도 저를 믿고 한번 다녀와 보세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 운영시간 ▼

15시 - 22시 (월요일 휴무)

(근데 제가 갔을 땐 16시에 열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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