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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의 따뜻함과 냉소바의 차가움 사이

신사역 소바집 미미면가

by 이재민

강남/신사 미미면가

냉소바와 데마키


�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60길 29

�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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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5시 30분

라스트 오더: 오후 9시

(일요일만 브레이크 타임 5시까지,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30분)


✔️예약 불가 ✔️무조건 현장 대기, 워크인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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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면가는 소바집으로 2018년부터 줄곧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되고 있는 곳이다.


*빕구르망: 객단가가 45,000원 이하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음식점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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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을 통한 예약이나 대기표 같은 건

운영하지 않고 있다.

웨이팅이 있으면 먼저 줄을 선 다음에,

없으면 바로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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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좀 되니까 소비자 편의성은 뒷전이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준비해 둔

양산을 보면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아마 업무 효율

맛 경험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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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는 운영하고 있다.

일단 입장을 했다면, 안내받은 자리에 짐을 두고

가게 중앙에 있는 키오스크로 가 주문을 하면 된다.


메뉴

냉소바, 크림소바, 우메보시 냉소바, 어묵 냉소바, 가지 냉소바,

새우 냉소바, 붕장어 냉소바, 소고기 냉소바,

아스파라거스 튀김과 연어알,

새우튀김 데마끼, 단새우성게 데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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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찬으로 나오는 단무지, 절인 양배추, 메밀면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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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가지 냉소바새우 냉소바가 나왔다.

튀김이 생각보다는 너무 국물에 잠겨있어서

식감이 눅눅하진 않을까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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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냥 나의 섣부른 걱정이었다.

튀김을 먹을 때마다 귓가에는 맛있는 소리가 맴돌았고

한 입에 공존하는 튀김의 따뜻함냉소바의 차가움

그리고 육수의 진한 감칠맛까지 훌륭한 앙상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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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주문한 단새우성게 데마끼.

흠이라고 하면 둘이서 한 개밖에 안 시킨

내 행동이 흠이라 할 수 있겠다.

입안을 감싸는 부드러운 고소함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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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이 있어도 음식 특성상

테이블 회전이 금방 되는 편이라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라도

가기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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