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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이 Nov 24. 2019

2019 대구 아트 페어 출품작 '선물'



어린 시절의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그저 선물을 받는 날로 여겨지고는 했어요. 매해 받고 싶은 선물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꽤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받고 싶었던 것이 있었지요. 번화가 어느 오래된 상점에서 본 음악이 흘러나오며 오르락내리락하는 목마 오르곤이었답니다. 하지만 소원은 소원일 뿐, 매해 받는 선물은 오빠 언니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종합 과자 선물세트가 다였지만요. 그래도 언제나 따뜻하고 설레었던 예전의 크리스마스는 그때나 지금이나 내게는 선물 같은 날로 기억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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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oil on wood 46x61cm _ 대구 아트 페어 출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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