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지 컬러별 분위기미인 이야기
분위기 미인이라는 게, 깨끗한 피부나 저칼로리 요리 같이 비교적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서, 설명하기를 포기하고 싶었는데요. 그럼에도 저는 이 개념을 알아가려고 시간을 할애 하다보면 실질적인 이득이 생긴다는 걸, 경험했거든요. 그래서 고민 끝에 설명하기보다는 보여주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가진 것 중 가장 개인적인 것 ― 일기장에 숨겨둔 분위기 미인들의 내밀한 일상이 담긴 이야기를, 가능한 한 생생하게 들려드릴게요. 고려대 심리학과 박선웅 교수님은 저서 「정체성의 심리학」에서 한 사람을 알기 위해 필요한 건 명사가 아니라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저 사람은 어디 사는 사람, 저 사람은 어느 직장에 다니는 사람. 저 사람은 무슨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 같은 명사로는 누구도 규정할 수 없다는 거죠. 대신 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 똑같이 의사가 되고 싶어 하더라도 그 개인의 이유를 알 수 있다고요. 제 생각엔 그 이유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개인이 내뿜는 분위기입니다. 그것은 뭐라 선뜻 설명하긴 힘들지만, 분명히 느껴지고, 또 대단한 영향력까지 가졌죠.
분위기 있는 여자들 : 분위기상점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