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재앙의 시작

출애굽기 7-9장

by LeeLamb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집트를 다스리는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 땅에서 떠내보내라고 말하여라.”

“아니, 이스라엘 사람들도 제 말을 듣지 않는데, 파라오가 어찌 저같은 입이 둔한 사람의 말을 듣겠습니까?”

“듣거라. 내가 너를 파라오 앞에서 신과 같이 보이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의 형 아론이 너의 대언자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명령하면 너는 그것을 아론에게 전하여라. 아론이 파라오에게 말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고 고집스럽게 놔둘 것이므로 파라오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쉽게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손으로 이집트 땅에 많은 이적을 보이고 그들을 심판할 것이고, 나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그 땅에서 이끌어 낼 것이다. 그리하면 이집트 사람들은 내가 여호와 하나님인 줄 알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서 시키신대로 하였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파라오에게 보내며 말씀하셨다.

“파라오가 너희에게 이적을 보여달라고 할 것이다. 아론이 지팡이를 파라오 앞에 던지면 그 지팡이가 뱀으로 변할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에게 갔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론이 자기 지팡이를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던지자 그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였다. 파라오도 마술을 쓰는 사람들을 불러왔다. 마술사들도 나름대로 재주를 부려 그들의 지팡이를 바닥에 던지자 모두 뱀으로 변하였다. 그러자 아론의 지팡이가 변한 뱀이 나머지 뱀들을 모두 집어 삼켜버렸다. 파라오는 이런 놀라운 이적을 보고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고집을 부리며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첫 번째 재앙]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는 고집이 강하여 백성들을 쉽게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너는 아침에 다시 파라오를 만나도록 하여라. 그가 아침에 강가로 갈 것이니, 아론과 함께 먼저 강가에 가서 파라오를 기다려라. 뱀으로 변하였던 아론의 지팡이를 들고 가서 이렇게 말하여라.

‘이스라엘 사람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나를 당신에게로 보내어 이야기하라고 하셨소. 하나님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그들을 보내달라고 하였지만 당신은 그 말을 듣지 않았소.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만이 세상을 다스리는 유일한 하나님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게 하실 것이오. 내가 이 지팡이로 강물을 칠 것인데, 그러면 이 강물이 피로 변하고 물고기들이 죽고 썪은 냄새로 진동할 것이오. 이집트 사람들은 강물을 마시지 못하게 될 것이오.’

파라오가 고집을 부린다면 아론에게 말하여라. 아론이 이집트의 모든 강과 호수와 물이 흐르거나 물이 고여있는 모든 곳들을 향하여 지팡이를 뻗도록 하여라. 그러면 그 모든 물이 다 피로 변할 것이다! 이집트인들의 집집마다 그릇과 항아리에 퍼둔 물까지도 다 피가 될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하였다. 아론이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지팡이를 들어 강물을 내리치자 강물이 피로 변하였다. 그러자 이번에도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각자 마술을 써서 똑같이 물을 피로 변하게 만들었다. 파라오는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리며 별 것 아니라는 듯 발길을 돌려 왕궁으로 들어가버렸다.


이집트의 모든 곳의 물의 피로 변하였다. 나일 강은 죽은 물고기들로 인해 썩은 냄새로 가득 찼고, 이집트 사람들은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었다. 이집트 사람들은 강가에 우물을 파서 마실 물을 찾았다.



[두 번째 재앙]

하나님께서 나일 강을 치신지 7일이 지났다. 하나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파라오에게 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하고 이렇게 말하여라.

‘나는 여호와이다. 나의 백성이 나를 예배할 수 있도록 그들을 보내주어라. 그렇지 않으면 온 땅이 개구리로 뒤덮이게 하겠다. 강에서 개구리들이 올라와 모든 왕궁과 너의 신하들과 백성들의 집에 가득차고, 그들의 침대 속과 요리하는 그릇과 입고 있는 옷 속에까지 개구리들이 뛰어다닐 것이다!’

파라오가 고집을 부린다면 아론에게 말하여 강과 늪지대를 향하여 지팡이를 뻗도록 하여라. 그리하면 개구리들이 온 이집트 땅으로 올라오게 될 것이다.”


아론이 이집트의 모든 강과 늪지대를 향해 손을 뻗치자 개구리들이 올라와 온 이집트 땅에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러자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마술을 부려 똑같이 강의 개구리들을 땅으로 올라오게 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부탁하였다.

“너희 신에게 기도하여 이 개구리들을 다 없애달라고 하여라! 그렇게 하면 너희 백성들이 너희의 신에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보내주겠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당신의 왕궁과 당신의 몸과 모든 이집트 땅에 올라온 개구리들이 물러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앞으로 개구리들은 땅에 올라오지 않고 강에만 있을 것입니다. 언제까지 개구리들이 사라지도록 좋겠습니까?” 모세가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내일까지 그리 해달라!” 파라오가 말하였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제 모든 개구리들이 왕궁과 이집트 사람들의 집에서 물러나고, 개구리들은 오직 나일 강에만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하여 세상에 우리의 여호와 하나님과 같이 전능한 존재가 없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의 왕궁을 나와 개구리를 없애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셨고, 땅 위로 올라온 개구리들은 곧 모두 죽어버렸다. 죽은 개구리들이 곳곳에 쌓이자 썪은 냄새가 온 땅에 가측하였다. 파라오는 한 시름을 놓자 생각이 바뀌었다.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것처럼 파라오는 다시 고집을 부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내주지 않았다.



[세 번째 재앙]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에게 말하여, 아론이 지팡이로 땅의 먼지를 내려치도록 하여라. 그러면 이집트의 모든 곳의 먼지들이 모기로 변할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그 말씀대로 하였다. 아론이 지팡이로 땅의 먼지를 내려치자 이집트 땅의 모든 먼지들이 모기로 변하여 사람들과 가축들에게 달려들었다. 이집트의 마술사들이 마술을 부려 똑같이 먼지를 모기로 만들어 보려고 하였지만 이번에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셀 수 없는 모기들이 온 이집트의 사람들과 가축들에게 달려들었다.

“이것은 진정한 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마술사들은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것처럼 파라오는 마술사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고집을 부렸다.



[네 번째 재앙]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 일찍 강가로 가라. 파라오가 그리로 나올 것이니 너는 그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라.

‘나의 백성들을 보내주어라. 그들이 광야로 가서 나에게 예배를 하도록 하여라. 만약 나의 백성들을 보내주지 않으면 내가 온 이집트 땅에 파리를 보내어 이집트 사람들에게 달라붙고 온 집안에 파리가 가득 차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고센 지역에서는 파리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하면 너희는 나 여호와가 이 땅 가운데에 실제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일은 바로 내일 너희에게 닥칠 것이다.’ ”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하시는 무수한 파리들이 나타나 파라오의 왕궁과 모든 신하들의 집에 날아들었다. 온 이집트 땅은 파리 때문에 엉망이 되었다. 그러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너희의 신에게 제사를 하도록 하라. 하지만 이집트 땅을 나가서는 안 된다!”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모습을 싫어하는 이집트 사람들이 우리에게 돌을 던질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대로 3일 동안 걸어가야 하는 거리의 광야로 나가, 거기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겠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대답하자 파라오가 말하였다.

“좋다. 너희가 나가는 것을 허락하겠다. 광야로 가서 너희 신에게 제사를 하여라. 하지만 너무 멀리 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지금 당장 파리가 없어지도록 기도하여라!”

“왕궁을 나가면 바로 하나님께 기도를 하겠습니다. 내일까지 파리들이 당신과 신하들과 이집트 백성들들 집에서 모두 떠나갈 것입니다. 그러니 파라오는 마음을 바꾸지 마시고, 우리 백성들이 광야로 나가는 것을 막지 마십시오!”


모세는 이렇게 대답하고 왕궁을 나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온 이집트 땅에서 파리가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파라오는 고집을 부리고, 말을 바꿔 백성들을 보내주지 않았다.



[다섯 번째 재앙]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파라오에게 가서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인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하며 이렇게 전달하여라.

‘나의 백성들을 보내어 나를 예배하도록 하여라. 만약 나의 백성들을 보내주지 않고 계속 붙잡아 두려고 한다면, 나 여호와의 손으로 너희의 가축들을 칠 것이고, 말, 나귀, 낙타, 소, 양들은 심각한 병이 들어 죽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의 가축들은 구별하여 하나도 죽지 않게 할 것이다. 이 일은 내일 일어날 것이다!’ ”

다음 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일을 행하셨다. 이집트 사람들의 많은 가축들이 병들고 죽었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의 가축들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파라오는 사람을 보내어 이스라엘 사람들의 가축이 한 마리도 죽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그렇지만 파라오는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내주지 않았다.



[여섯 번째 재앙]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주방으로 가서 불을 지피는 아궁이에서 검게 그을음을 긁어 파라오에게 가져가거라. 모세가 파라오 앞에서 그것을 공중에 뿌리면 그것들이 이집트 온 땅에 퍼지고 이집트 사람들과 가축들에게 달라붙어 종기를 일으킬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아궁이에서 그을음을 모아 파라오 앞에 가지고 갔다. 모세가 그을음을 공중에 흩뿌리자 그것들이 모든 이집트 사람들과 가축들에게 달라붙어 온몸에 종기를 만들었다. 종기가 난 부위들은 빨갛게 부어올라 고름이 차고 피가 나고 고통스러웠다.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온 몸에 종기가 생겨 감히 모세 앞에 맞서지 못하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파라오를 고집스럽게 놔두셨기 때문에 파라오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내주지 않았다.

작가의 이전글이집트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