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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NA Jun 10. 2019

매실청 만들기

여름의 시작 매실청 만들기

일본은 이번 주 토요일부터 장마 시작.

한동안 햇빛 쨍쨍하던 날씨는 지난 금요일부터 흐릿흐릿 해지더니 토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비도 올 겸 제철 매실로 이번해 먹을 매실청을 담가본다.

매실은 일본 매실 특산지 와카야마의 매실

집 앞 슈퍼에서 와카야마산 매실을 1kg 구매.

사실 다른 집들은 우리나라 김장철과 같이 매실을 몇 박스씩 구매해서 매실주, 매실청, 그리고 조금 더 매실이 익으면 우메보시 까지 만든다고 한다.

나는 일인가구여서 슈퍼에서 파는 양으로 딱 적당할 듯하다.

제일 재밌는 매실 꼭다리 제거 작업

우선 매실을 깨끗이 소독하고 매실 꼭지를 이쑤시개로 뽑아준다.

살짝 배꼽 청소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 작업은 매실청 만들기 중 내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작업.

뽀독뽀독 소리가 나게 닦아준다

매실 배꼽 정리가 끝나면 다시 한번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깨끗하게 씻은 매실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준다.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물기 제거.

매실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만드는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완벽 건조한다.

이쑤시개로 구멍을 콕콕

물기를 제거한 매실은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구멍을 내준다.

매실의 과즙이 더 잘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

일본 슈퍼에서 파는 얼음설탕

구멍을 송송 내주고 나면 다음은 설탕과 매실을 병 안에 채워 넣는 작업.

일본에선 얼음 설탕이라고 아는 이 설탕을 과일청이나 과일주를 담글 때 자주 사용한다.

제일 밑에 매실을 깔고 그 위에 설탕을 깔고 또 그 위에 매실을 쌓아 올린다.

맨 위층은 설탕을 많이 넣고 깔아준 뒤에 식초를 조금 넣고(나는 매실 1kg, 얼음 설탕 1kg 기준에 식초 20cc를 넣었다)

뚜껑을 꽉 닫아준다.

병안에 담긴 매실과 얼음설탕

이건 완성샷.

이틀째부터 설탕이 녹기 시작한다는데 그때부터 약 45일간 하루에 2~3번씩 병을 흔들어서 설탕과 매실이 골고루 섞이도록 한다.

이번에 첫 도전한 매실청.

제발 곰팡이 안 피우고 맛있는 매실 시럽이 완성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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