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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Jul 15.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129일

오늘의 행복


오랜만에 출근해서 일하니 재밌었다. 잠시의 떨어짐은 참 소중한 것 같다.

집단상담에서의 무용담을 재밌게 풀어내고 밀려있는 일들을 착착해나갔다.

상담도 2개가 있었는데 평소보다 더 집중이 잘 되었다. 4시 여학생이 나가면서 나에게 안겼다.

선생님이랑 상담해서 너무 좋다고.. 참 감사한 일이다. 그 아이 인생에 내가 조금이라도 위안과 힘이 될 수 있음에.

말을 많이 해서 오후에 조금 힘들었지만 힘들 때 잠시 쉬었더니 좋아졌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집중해서 경청하며 상담하면 그것 또한 수행이고 명상이라는 말씀이 기억났다.

현전 하며 내담자의 말을 경청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엄마가 바리바리 싸준 반찬을 받아와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저녁 먹고 치우는데 집단상담에서 만난 동네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다.

우리 아파트 단지에 왔으니 잠시 내려올 수 있냐고. 내려가보니 맛있는 자두를 한 아름 안겨주셨다.

시골에서 부모님이 많이 보내주셨다면서.. 아. 감사해라. 이걸 전해주시려고 일부러 오시다니..

인연에 감사하다. 감사함이 마음에 있으니 하루에 감사한 순간들이 참 많았다.

오늘도 잘 살아냈다. 푹 쉬고 내일도 새 아침을 맞이하자.

멋진 하늘



칭찬 일기

* 오늘 하루도 현전 하며 생생하게 삶을 살아낸 나를 칭찬한다.

* 집단의 무용담을 펼쳐서 사람들에게 집단에 가고 싶은 마음을 일으킨 것을 칭찬한다.

* 저녁을 건강하게 잘 챙겨 먹은 것을 칭찬한다.

* 힘들 때 나를 쉬게 했던 나를 칭찬한다.

* 새벽에 일어나서 하고 싶었던 옷장 정리를 한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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