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by 이영진

그림 / 화가 이선희


1988년 해금 전 까진 이름도 올릴 수 없었던

납치 되듯 북으로 끌려 간 시인 정지용

그의 시를 처음 봤을 땐 커다란 충격이었다


-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모든 사람 가슴 속에 고향을 심어준 사람


향수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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