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나서 뭍으로 보내졌지
내 의지 없이. 도시에서 자랐지만
나이 들수록 섬이 된다
사람들 속에서도 낯선 말만 오고 가니 혼자 책 읽는 시간이 좋다
말은 덜어지고
오해받을 일도 없으니
스스로 택한 고독
나홀로, 섬 / 이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