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길

by 이영진

그림 / 화가 김태용


부산에선 집들이 산꼭대기로 줄지어 오르고 있었다. 뭣땀시 이 높은데 집 짓고 사나 싶었는데, 전쟁통에 피난 왔던 사람들이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기를 쓰고 올라갔단다. 파란 하늘이 바다보다 가까운 동네였다.


언덕길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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