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보는 브랜딩 (43)
[광고로 보는 브랜드와 브랜딩: 두 번째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광고는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전선에 있는 마케팅 아이템입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 등이 짧은 시간과 한정된 공간 안에 밀도있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들이 제작비와 매체비 그리고 모델비 등을 고려했을 때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예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의미없는 '엉망진창'의 광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마케팅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광고로 보는 브랜드]는 광고를 통해 브랜드가 얼마나 마케팅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공유하는 시리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글 싣는 순서 ]
- 시장 1위의 브랜딩
- 팩트 체크: 진짜 1위인가
- 클리브랜드 웨지 캠페인의 의미
-클리브랜드 브랜딩에서 아쉬운 점
- 클리브랜드 웨지 브랜드 캠페인이 주는 교훈
내 브랜드가 시장의 1위라는 걸 알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경쟁 브랜드를 쓰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1위 소유 욕구’를 일으켜 브랜드 전환 (Brand Switch)을 유도하고,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소비자들에게는 1위라는 신뢰감을 주어 선택의 가능성을 높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중요한 ‘내가 1위다’를 얘기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골프 클럽 (골프채) 브랜드 중 클리브랜드가 골프 클럽 중 웨지에 대해 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먼저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누차 강조했지만, 1위 브랜딩을 할 때는 팩트가 중요합니다. 뉴스 기사든, 시장 조사 데이터든 가능하다면 공인된 자료일수록 좋습니다.
골프 클럽은 크게 우드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퍼터로 구성됩니다. 그중에서도 웨지는 홀 근처에서 공을 띄울 때 사용합니다.
이런 웨지는 골프 이슈의 2023.10.17 기사에 의하면 클리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선호도와 실제 사용률 모두 1위인 것이죠.
다만 한경 닷컴 2023.11.26 기사에 의하면 타이틀리스트 SM9이 1위라고 나오지만, ‘지난해까지 경쟁사 클리브랜드의 ‘RTX 집코어’에 밀려 고전’했다는 내용으로 볼 때 아주 근소한 차이일 거라고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골프 이슈 기사의 경우 직접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확실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더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클리브랜드 웨지는 1위라는 명확한 명확한 근거, 즉 팩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1위 브랜딩을 할 수 있는 조건은 충족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클리브랜드 웨지의 캠페인의 핵심은, 영상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클리브랜드거나 아니거나’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1위이거나 아니거나’, 마지막에 나오는 ‘웨지는 클리브랜드로부터’가 보조하면서 의미를 한층 강화시켰고요.
굉장히 좋은 캠페인 컨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