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과 둔감

- 다양성을 존중하는 개인과 사회

by 임 경


아름다운 예술과 삶의 진리를 포착하는 감각은 결코 둔감한 데에서 찾을 수 없다. 릴케는 민감함에 대하여 "미지의 것을 인지하고 대면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미지의 세계를, 낯선 세계를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새로운 감각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가진 소유자는 바로 민감한 데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둔감함도 중요하다. 우리는 둔감한 상태만으로 살 수 없고, 민감한 상태만으로도 살 수 없다.


관심 분야인데 둔감하기도 쉽지 않고, 관심 분야가 아닌데 민감하기도 쉽지 않다.


민감과 둔감의 균형 감각이 중요하겠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개인과 사회, 그것이 성숙한 개인이고 성숙한 사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