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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간 김용훈 Mar 21. 2017

마케터는 절대 자신과 타협해서는 안된다.

스타트업 마케터의 일기

광고쟁이에서 마케터로 전직에
성공하였습니다!

#1

잘 다니던 광고대행사를 그만두었다. 이 회사에 들어오고 약 3년 반을 넘게 일 했으며 나름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스승에게 광고를 배웠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받고, 무엇보다 광고를 배운다는 생각에 주말 따위는 반납하고 광고 수련에만 매진을 하였다. (단순히 일이라기 보단 한 가지 업에 있어서의 수련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대광고시대에 맞춰 3년 반 동안의 광고 수행


전 세계 광고의 메카라는 타임스퀘어의 광고에서부터 지점이 하나밖에 없는 동네 가발 집 광고까지 정말 다양한 광고를 만들었다. 아이디어를 실행해 보며 많은 것들을 배웠으며 무엇보다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와 타협하지 않는 것.

이 정도면 되겠지?

이 생각을 하는 순간, 그저 그런 광고로 남는다는 것. 자기의 광고를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하고, 작품 하나하나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장 크게 배운 것 같다. 그렇게 3년 반 동안의 수련을 마치고, 나는 마침내 하산을 하였다.




#2

그리고 2016년 7월 1일. 나는 스타트업에 입사를 하였다.

입사 전 60만 원에 구입하였던, 중고 노트북 바탕화면에는 당시 한창 이슈였던 옐로모바일의 계열사 리스트를 바탕화면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다짐을 하였다.


이 중 한 회사에 꼭 들어가겠다!

당시 여러 스타트업을 인수 합병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던 옐로모바일


그리고 나는 현재 옐로모바일의 굿닥이라는 스타트업에서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다. 아직 1년 8개월 정도밖에 안 되는 회사 생활이지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만큼 많은 기회와 함께 하고 싶었던 마케팅도 활동도 마음껏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에디(굿닥 대표님) 저 마음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대신 굿닥 졸라 유명하게 한번 만들어 볼게요."

"네 리바이(나) 마음대로 하고 싶은 거 한번 해보세요"

(참고로 굿닥은 영어 이름을 쓴다)


실력에 대한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이 있었고, 그 믿음은 곧바로 작품으로 나올 수 있었다.

입사후 한달이 지나지 않아 TV뉴스에 보고 되었던 보양식통령 캠페인


하지만 이곳에서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도 절대 굽힐 수 없었던 것은 마케팅 활동에 있어서 절대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것.


작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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