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좋은거구나
상술인 줄 알면서도
마트앞에는 빼빼로들이 즐비하다
거리에는 빼빼로를 든 사람들이 많다
빼빼로 사먹지말라고
학교에서 가래떡을 나눠줘도
아이들은 서로 빼빼로를 나누며
즐거워한다.
평소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준다는것이
너무 유별나게 여겨져왔던것일까
상인과 기업의 꼼수이고 어쩌고해도
이런 날 저런 이유로
마음을 표현하는 이들이 있다는건
한편으론
참 다행인 것 같다
무슨 데이가 아니더라도,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더라도,
사실 우리는 많은 것을 주고 받고 있음을
잊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날이
더 많아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