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오래 참으면, 물고기가 되나요?

어울리지 않는 곳에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숨을 한번 참아본다.

by 정선장

어울리지 않는 환경 속에 억지로 나를 끼워 맞추는 모습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자신만 아는 어색함에, 단조로움에, 그저 그럼에,


그건 마치,

물속에서 숨을 참으며 물고기인 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물속에 있어도,
물고기들은 그곳에 ‘사는’ 것이고

나는 그저 ‘버티고 있는’ 셈이니까요.


회사라는 곳에 잠수 중입니다.

사회에 푹 빠져 있습니다.


다이빙 중에 차는 웨이트 벨트를 하나하나 더 끼우고

더 깊이, 더 오래 물고기처럼

인간은 무서우리 만큼 강한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이 또한 진화인가?

성장인가, 늙음인가.


결국 선택은 두 가지뿐
고래로 진화하거나, 물 밖으로 나가거나.

그럼에도 가져야 하는 한가지 믿음.


나에게 맞는 궤도가 있을 것이다.

나만의 호흡법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바닷물을 마시고 싶은 욕망이 드는 와중에

글로서 잠시 평안을 찾아봅니다.


숨을 오래 참을 수 있는 '자신'이 되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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