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루팡 표류기 1화
중국 제2위 부동산 기업인 헝다 그룹 (1위:완커그룹)은 부동산을 모태로 성장한 기업으로 쉬자인 회장이 1997년 창업한 기업이다.
2020년 8월 중국 정부의 주요 건설사 모니터링과 통제가 시작되면서 헝다 그룹의 위기가 시작된다. 2021년 1월 부동산 안정을 위한 기업의 재무건전성 강화 정책(자산 부채율 70% 이내, 순부채율 100% 이내, 현금 대비 단기차입금 비율 관리)이 시행되면서 추가적인 대출이 막히면서 자금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헝다 그룹은 부동산 사업이 잘 되자 무리한 사업 확장(전기 자동차, 금융, 헬스케어, 생수 등)으로 자금 유동성 문제를 겪게 된 것이다.
현재 헝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아파트 선분양 남발, 자산 헐값 매각 등을 시작하였고, 현재 약 351조 원이 넘는 채무 압박에 놓여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해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파산 상태로 보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강력한 통제하에 자산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특유의 경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임에 따라, 해당 위기는 중국 정부의 관리하에 해결될 것이라고 보이며,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금융 위기로는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현재의 경제 시스템은 워낙 복잡하게 상호 간에 연결되어 있어, 헝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예상하지 못한 위험요인이 되어 전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