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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크래프팅
by SW Mar 06. 2018

주말 출근이 즐거울 수 있을까?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나 자신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일로 인해 힘들어하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하고, 기뻐하거나 속상해하는 제 모습, 때로는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예상치도 못한 저의 반응에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항상 일과 나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그 고민의 끝은 항상 질문으로 끝이 나곤 했지요. 
오늘은 그 질문들 중 하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여기서
일 하는 것은 즐거운가?



저는 컨설팅 회사, 중소(중견) 기업, 대기업, 공기업 등 규모와 형태가 다양한 곳에서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회사들은 HR 헤드헌팅 서비스, 무역, 산업안전, 건설 등 산업 분야도 굉장히 다양했지요. 

이 회사들에서 저의 직무는 비서를 비롯해 영업 / 교육 지원 등으로 대부분 STAFF 업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회사에서 제가 경험했던 것들, 일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은 너무나도 달랐어요.
어떤 회사에서는 일을 하는 매 순간순간이 즐거웠고, 새롭게 주어지는 일들이 할 만했고, 또 다른 새로운 업무를 만들어가고 싶었어요. 다른 회사에서는 주어지는 업무들이 스트레스받기도 하고, 저를 지치게 한다고 생각되는 것들로 가득 찼던 곳도 있었지요. 

비슷한 일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제가 느꼈던 감정들은 달랐을까요? 
저는 그 원인이 제가 속해있던 '환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직장을 선택하고, 일을 하는데에 있어 근무환경은 연봉, 직무, 적성과 함께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무 환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을텐데요. 첫 번째는 조직문화, 그리고 두 번째는 산업군입니다. 

조직문화는 기업의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만큼 각 회사마다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여기 A 기업과 B 기업이 있습니다.  
A기업은 규모가 큰 대기업인 만큼 상사와 부하 직원의 관계가 굉장히 수직적이에요. 업무 분위기가 딱딱하고, 상사의 말 한마디가 업무에 많은 영향을 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규모가 큰 만큼 모든 것이 체계적이에요. 인사, 복지 시스템부터 업무 매뉴얼까지 잘 조직화되어 있습니다. 
반면 B 기업은 신생 기업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합니다. 상하관계가 수평적이어서 직급이 낮은 직원의 아이디어도 바로바로 채택이 되고 실무에 적용해 볼 수 있지요. 
하지만 그만큼 일에 대한 개인의 책임이 크고, 조직이 작기 때문에 대기업에 비해 업무가 세분화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사 시스템 또한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아 그때그때 다른 경우들이 생길 수도 있지요.

이렇게 극단적인 두 기업의 조직 문화를 예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이 두 기업보다 훨씬 다양한 형태의 조직문화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조직문화에 따라 우리 직장인들은 같은 일에도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지요. 
조직문화는 직장인이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조직문화는 조직 밖에 있는, 회사 밖에 있어서 그 회사에서 일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세세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지요. 결국 결국 입사하기 전에는 알기 어려운, 입사 후에서야 몸으로 경험하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조직문화입니다.
물론 몇몇 기업들은 인터넷이나 방송 등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되어 많은 대학생, 직장인들의 꿈의 직장인 곳들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모습들이 그 기업의 조직문화를 100% 보여주었다고 보기는 어렵겠지요. 

어찌 되었든 우리는 내가 가고 싶어 하는 회사, 내가 일하게 될 회사의 조직문화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서 입사했는데 막상 조직문화가 자신과 맞지 않아 힘든 회사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럼 우리는 '내가 일하는 환경'을 선택할 수 없는 걸까요?

우리는 조직문화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물론 스스로 가고자 하는 회사가 뚜렷하다면 충분히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일하고 싶은 산업 분야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영업 업무를 하더라도 소비재 산업군의 회사와 금융권 회사의 일은 차이가 크겠죠. 
영업을 하는 대상, 방식, 중요하게 바라보는 포인트, 함께 일하는 사람들까지..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일을 하는데에 있어 만족도는 물론 성과에도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 흥미 있는 분야의 산업군에서 내가 잘 하는 일을 하는 것도 또 하나의 행복한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선택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한창 임원비서로 취업을 준비할 때, 저는 제가 일을 잘할 수 있는 두 가지의 환경을 고려했었습니다. 

첫 번째는 1인 상사를 모실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저는 일을 할 때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여러 해 동안의 직장 경험을 돌이켜보니 저는 여러 상사를 동시에 보좌하는 것보다 한 명의 상사를 제대로 보좌하는 것이 저의 성향에 더 맞고,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면에 제 지인인 한 비서님은 여러 명의 상사를 보좌하는 것이 훨씬 역동적이고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 저는 취업 공고를 살펴볼 때 가능하면 임원, 대표이사, 사장, 회장 등 1인 상사를 보좌할 수 있는 포지션 위주로 지원을 하려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접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대학생 시절 제가 제일 입사하고 싶었던 곳은 SPC였어요. 저는 워낙 빵을 좋아했기 때문에 빵 만드는 곳에 취업을 하고 싶었지요 ^^; 하지만 그 당시에는 취업의 문턱이 너무 높기도 했고, 지금과는 다르게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했던 것인지.. SPC에 입사를 하지는 못했었네요. 
빵 말고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은 실내 인테리어, 건축, 교육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우연히 전에 다녔던 회사의 공고를 보았는데요. 그 회사는 건설회사로 시행사 역할과 시공사 역할을 둘 다 하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이 회사에 관심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실내 인테리어, 건축에도 관심이 많았고,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쫓아 모델하우스를 다니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었거든요. 
그리고 포지션 또한 제가 희망하는 회장님 단독 비서였기 때문에 저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이 회사에 지원을 했습니다. 

사실 이 회사에 지원을 하고 최종 면접까지 합격했을 때 다른 회사의 오퍼를 받았었습니다. 연봉이 '조금 더' 높았던 곳이었습니다. 
아마도 대학을 갓 졸업한 저였다면 고민도 많이 하고, 다른 회사의 면접을 보려고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직을 경험했던 저는 다른 회사를 선택하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추가로 오퍼를 받은 회사는 철강회사였는데 그 분야는 제가 전혀 모르는 산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저는 '조금 더 많은' 연봉을 거절하고, 제가 좋아하는 산업군의 회사에서 즐겁게 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면서 단 한 번도 철강회사를 포기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이 없었어요. 
제 직무는 비서였지만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업들이 저의 관심 대상이었어요. 너무 즐거웠습니다. 
하물며 회사에서 모델 하우스를 오픈할 때에는 본사 직원들이 지원을 나가기도 했는데, 그 지원을 나가는 것도 재밌어했어요. 주말 출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건설, 건축, 인테리어 등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직장 동료는 주말에 모델하우스 지원을 나갈 때마다 "너무 가기 싫다, 내가 왜 이걸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옥 같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새로 나온 아파트들은 어떤 구조인지, 요즘 어떤 가구들이 트렌드인지 관찰하면서 업무 지원을 하는 환경이 즐거웠었죠. 

만약 제가 건축, 건설, 부동산, 아파트, 인테리어 등.. 이런 분야에 관심도, 흥미도 없었다면 일이 즐거웠을까요? 주말 출근이 과연 즐거웠을까요? 

우리는 취업 혹은 이직, 즉 구직을 할 때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 좋은 환경을 좋아하는 '일'에만 찾는 경우가 있는데요. 
주위를 둘러보신다면 일을 하기 '더 좋은 환경'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을수록 '더 좋은 환경'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지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어떤 환경인지 잘 모르시겠나요? 

버크만 진단은 여러분의 흥미, 강점, 그리고 일하는 방식을 알려줄 수 있는 유일한 진단도구입니다.
그리고 커리어 크래프팅 프로그램에서는 버크만 진단을 활용해서 
여러분의 더 나은 커리어를 만들 수 있는,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방법을 배우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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