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버킷리스트

3. 가족들이랑 해외여행 가기

by 익명의 작가

[3.13~3.16일 홍콩 가족 여행기]

아날로그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가족과 해외여행 가기!

아날로그 버킷리스트란 이름에 걸맞게

AI의 도움 없이 오로지 손수 계획하고 찾아보고 해서 다녀온 여행이다.


해외여행지로 홍콩을 결정한 이유는

엄마의 환갑 기념 생일파티를 기획하다가

저번에 삼 남매끼리 여행 갔었던 홍콩을 부모님을 데려가는 것은 어떨지 하여 홍콩여행을 바로 추진했다.


거의 2주 전에 계획부터 항공권 숙소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그래도 한 번 갔다 와서 그런지 이번엔 거의 가이드처럼 엄마 아빠 데리고 다녔다.

엄마 아빠는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걱정이 엄청 많았었는데, 막상 갔다 오니 또 가고 싶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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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홍콩으로 가족 해외여행 시작~~~~

[1일 차]


인천 공항->홍콩 공항-> 홍콩역->침사추이역->란퐁유엔->숙소(홀리데이 인 골든 마일)-> 패킹가든

->심포니 오브나이트


대한항공 기내식 - 불고기 뭐였음.

부모님과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대한항공 선택.

처음 홍콩 갈 때는 아시아나였는데, 기내식은 아시아나가 더 맛있었다. 그래도 저 쌈채소는 신선했음.



인천공항에서 홍콩공항으로 이동 후 공항에서 빠르게 환전하고 -> 미리 예약해 둔 공항철도 및 옥토버스 카드 발급 후 홍콩역으로 고고씽. 그리고 숙소가 있는 침사추이 란퐁유엔에서 차찬탱(홍콩식 현지 아침식사)을 먹었다. 홍콩 밀크티는 달지 않아서 좋음. 란퐁유엔에서 저 프렌치토스트 너무 맛있었다. 여행 다 끝나고 생각해 보니, 란퐁유엔은 맛집이었다.


숙소에서 좀 쉬다가 걸어서 패킹가든으로 가는데,

이번에 홍콩여행은 진짜 너무 날씨가 좋아서

그냥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다.


패킹가든은 북경오리 전문점인데,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인 것 같았다.

여기서 먹은 자스민 차가 너무 맛있어서 한국 와서도 계속 자스민차 먹는 중

오리는 무난 무난 한데, 엄마 아빠 입맛에는 한국에서 먹는 오리구이가 더 맛있다고 한다.

그래도 여기는 분위기가 좋아서 홍콩 여행 왔을 때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 적합하다는 생각.

(가격은 좀 있음)

패킹가든에서 밥 먹고 우리가 간 곳은

하버시티 야경 and 심포니 오브 나이트 즐기러 감.

첫 여행 때 심포니 오브 나이트 배에서 보는데 좋았어서 이번에 부모님 데리고 탑승.

근데 이번에는 너무 바람이 많이 불고, 심포니 오브 나이트 참여하는? 건물이 많이 없었던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날씨도 좋고 너무 좋았다.

홍콩은 역시 야경이 최고.

부모님도 정말 좋아함.

배에서 찍은 야경 사진들

배에서 야경 보고 록예딤섬 갔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다.

맛은 너무 무난 무난 딤섬은 직접 먹어야 맛있는 건가? 포장해서 먹으니 솔직히 별로였다.

홍콩 웰컴마트에서 산 신라면이랑 먹는데 신라면도 맵지 않아서 좀 느끼한 편.

숙소 사진이 없어서 좀 아쉬운데

우리는 홀리데이 인 골든마일이라는 숙소에 묵었다.

침사추이역 바로 근처에 있어서 위치적으로 너무 좋았음.

숙소 깨끗하고 편해서 추천함.


[2일 차]


숙소->센트럴->트램 타고 코즈웨이베이->막스누들->타이청베이커리->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덩라우 벽화->카페->청킹맨션->카페드 코랄->야간 2층버스투어->록예딤섬

두 번째 날 아침

가족들 쉬고 있을 때

큰 누나랑 같이 숙소 바로 옆 제니쿠키 오픈런 시도해 봄.

그런데 이미 사람들이 건물 전체를 다 둘러 서있을 정도로 줄을 서있어서

바로 포기. 그리고 제니쿠키 대신 1층에 있는 대니쿠키란 곳에 가서 마카다미아 쿠키를 사 왔다. ㅋㅋ

근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특히 엄마가 잘 먹었다.

한국 올 때 하나 더 사 올걸 후회함.


오늘의 일정은 홍콩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

센트럴역에서 코즈웨이베이까지 트램을 타고 트램여행을 해보기로 ㅎㅎ

첫 여행 때도 느꼈지만 홍콩은 야경, 트램, 신호등 소리 이렇게 3개가 진짜 기억에 많이 남음.

홍콩 가면 트램은 꼭 타봤으면 좋겠다.

이 감성은 홍콩에서만 느낄 수 있기 때문.


코즈웨이 베이 갔다가 다시 센트럴역에 와서 우리가 간 곳은 '막스 누들'

첫 여행 때도 방문했던 곳인데, 그때는 맛있다고는 못 느꼈었는데

이번에 먹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다.

홍콩 현지 감성도 느낄 수 있고 깔끔하고 맛있는 완탕면. 이곳도 부모님들이 매우 좋아하셨다.

엄마가 홍콩 향신료가 너무 안 맞아서 힘들어했는데, 여기 완탕면은 맛있다고 했음.

막스누들에서 완탕면 먹고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를 사들고 근처 감성 커피집에 방문.

홍콩은 커피가 비싸다고 들었는데, 거의 8-9천 원 했음.

브라우니는 별로였고, 커피는 괜춘했다.

그리고 타이청 베이커리-> 홍콩식 에그타르트 베이크 하우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이렇게 알고 있는데,

우리는 베이크 하우스보다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가 훨씬 맛있었다.

타이쿤이라는 이전에 교도소였던 곳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패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보고 들리기 좋은 곳./ 근처에 덩라우 벽화도 있다-> 엄마 아빠만 사진 찍어줌.


센트럴에서 침사추이로 와서 먹은 '카페드 코랄' 청킹 맨션 바로 옆 건물에 있다.

홍콩의 김밥천국 같은 곳이라 해서 저녁 먹으러 왔는데 너무 홍콩 향신료 느낌이 강하고 음식이 3분 요리 같은 느낌이 강해서 우리 입맛엔 안 맞았다. 특히 저 첫 번째 사진 하이난 스타일 닭이었나? 작은 누나가 시킨 메뉴인데 너무 생닭느낌이라 (근데 뼈도 있음) 충격적인 맛이었음. 그래서 저 사진 볼 때마다 웃김.


저녁을 다 먹고 우리는 내가 예약해놓은 2층 버스 투어를 즐기기 위해

구룡호텔로 갔음. 근데 정확한 위치를 얘기 안 해주고 늦게 가면 2층 못 올라갈까 봐 일찍 가서 기다림.

7시 15분에 출발한다더니 7시 20분까지 계속 기다리게 함. (클룩으로 예약함)

그래도 다행히 2층 맨 앞자리 타서 너무 좋았음.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홍콩여행에서 이 투어가 가장 좋았는데,

홍콩 야경을 2층 버스에서 시원하게 볼 수 있고,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운전을 해주셔서

홍콩 시내를 재밌게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았음. 가족들 다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함.

다만 투어 끝나고 도착하는 게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인데

여기는 개인적으로 밤에 가족들이랑 가는 거 비추.

위생이 안 좋고, 냄새도 안 좋고, 치안도 안 좋은 느낌?? 우리도 빨리 사진만 찍고 나왔다.

숙소 들어가기 전 홍콩에서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 트럭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즐겨주고

2일 차의 마무리는 엄마 생일파티로 마무리

타이청 베이커리에서 사 온 에그타르트랑

침사추이역 바로 옆 백화점에서 사 온 모찌 망고 케이크와 삼각김밥이랑 컵라면이랑 해서 야식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했다. 토퍼는 미리 제작해서 옴.

새벽 1시까지 얘기하다 잠들었는데, 오래오래 남는 추억이 될 듯.

엄마의 환갑 여행을 잘 보낸 것 같아 뿌듯했다.


[3일 차]

숙소->케네디타운->포토존->맥도널드 포장 후 케네디타운 산책로-> 센트럴 IFC 몰-> 홍콩공항-> 인천공항

마지막날 일정은 홍콩역에서 짐을 맡기고

케네디 타운을 가는 일정이었는데

홍콩역 짐 맡기는 곳이 다 차버려서 못 맡기고

무거운 짐을 가지고 케네디타운 방문.

여기는 우리가 갔던 곳들이랑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케네디 타운에서도 유명한 포토 스폿이 있는데

C출구에서 나와서 보이는 운동장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저 철조망에서 사진을 찍는 것.

철조망에서 확대해서 사진 찍으면 이런 식으로 찍힌다.

홍콩에서 저런 해변가가 있다는 게 신선함.

홍콩 분위기에 물까지 있으니까 감성 폭발하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사진 신나게 찍고 맥도널드에서 햄버거 포장해서 케네디타운 해변 산책로에서 먹기로~

홍콩 맥도널드는 이렇게 따로 옆 부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준다.

타로 아이스크림이라 해서 신기해서 사 먹어봤는데, 누나들은 맛있다는데 나는 별로였다.

홍콩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도널드 메뉴를 시켜서 먹었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이 자체로 힐링 여행이었다.

여행이 마무리되는 게 너무 아쉬울 따름..

케네디 타운에서 홍콩역-> ifc몰에서 화장실 들렀다가 -> 홍콩 공항 도착해서 기화병가에서 미친 듯이 선물 사고 또 맥도널드 가서 수다 떨다가 대한항공 타고 복귀

올 때 비행기가 더 넓어서 좋았는데, 착륙할 때 귀 찢어지는 줄.


무사히 한국 도착해서

장기주차장 갔다가 집으로 도착


집에 도착해서

속이 너무 느끼해서 엄마가 해준 김치찌개 때려 먹고 여행 마무리~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은 '고마움'이었다.

가족들이랑 같이 가는 여행에서 싸우거나 서로 미워하게 될까 봐도 걱정됐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재밌게 보낼 수 있었다. 서로의 시너지가 좋은 듯하다.

다만 배가 안 좋은 큰 누나가 좀 고생했지만.. 다음엔 건강하게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은 다 내향인들이라 체력관리를 잘하면서 여행해야 함을 느꼈다.

가족 첫 해외여행 홍콩 여행은 내 인생에서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실제로 가족끼리 한국 돌아와서 홍콩 얘기만 했다 ㅋㅋ


다음에 또 같이 갈 해외여행을 기약하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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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ong Kong T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