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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 OASIS Aug 23. 2023

300만 글로벌 언어교환 마음 앱의 마케팅 리드의 일.

라이프 오아시스 마케팅 리드 이예림

안녕하세요, 앤지입니다.
오늘은 마음 마케팅 리드를 담당하고 계신 줄리님을 만나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어플을 홍보하는지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Q. 자기소개와 맡고 계신 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글로벌 소셜 대화 앱, 마음’ 서비스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줄리입니다.

저는 마케팅 기획, 퍼포먼스 마케팅, 한국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전략/ 채널 관리뿐만 아니라 채널에 업로드될 소재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며 마케팅의 전반적인 부분을 맡고 있습니다.  



Q. 프랑스 어학연수 중에도 마음의 마케팅 리드로써 활동 중이신데 이유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A. ‘마음’ 서비스와 ‘라오 팀원들’에 대한 믿음 덕분에 시차 7시간 프랑스에서도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작년 1월에 학교 연계 인턴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인플루언서 캠페인, 심리테스트 캠페인 등 진행했던 다양한 캠페인들이 ‘마음’의 성장이라는 결과를 내는 것을 보면서 이 서비스에 대한 확신과 애정이 생겼던 것 같아요. 물론 마케팅은 여러 인풋 중 하나일 뿐이지만요! 

    1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캠페인의 성과를 지켜보는 걸 이미 맛봤기 때문에 임팩트있는 결과를 계속 만들어가고 싶어서 마음의 마케터라는 역할 놓지 못했던 것 같아요. (물론 항상 좋은 결과만 얻을 수는 없지만 저에게는 큰 성과들이 다음 단계를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게 해주었어요!)

    이전에는 해외에서 원격근무하는 디지털 노마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좋은 근무환경이긴 하지만 저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직접 경험해본 결과 가능하더라고요. 사실 이게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회사의 배려와 팀원들에 대한 믿음인것 같아요. 처음에 제안받았을 때는 혹여나 회사에 피해가 가면 어쩌지 하는 생각으로 고민이 있었는데 시차로 제가 챙기지 못하는 부분은 한국에 있는 팀원들이 나눠서 챙겨주고, 멀리 있어도 계속해서 피치를 맞출 수 있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주어서 가능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Q. 마음의 마케팅 리드로써 담당하시는 업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A. 제 역할은 주로 마케팅 기획 및 관리입니다. 월별 지표를 분석하여 마케팅 예산을 계획하고, 퍼포먼스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팀원들과 협력하여 실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진행 중인 예산 집행과 전략이 목표에 부합하는지 체크하며, 월 초에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팀원들에게 중간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퍼포먼스 마케팅에서는 한국/일본/글로벌 영역을 전반적으로 맡아 목표하는 ROAS를 만들어내기 위해 계속해서 소재 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는 마음 서비스에 맞는 한국 크리에이터 채널을 찾은 후, 계약 진행부터 영상 피드백과 광고비 지급 관리까지 한국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A to Z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말만 마케팅 리드이지 더 유의미한 유입을 만들기 위해 팀원들과 끊임없이 함께 고민하고, 제가 인사이트를 얻는 경우가 더 많아요!



Q. 퍼포먼스 마케팅 주로 어떤 업무로 이루지나요? 어떤 것이 제일 중요한가요?


A. 퍼포먼스 마케팅은 소재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을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잘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마음 서비스 타겟에게 잘 소구될 수 있는 소재가 아니라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퍼포먼스 마케팅은 하나의 배너 안에 있는 카피문구, 디자인 등의 요소가 캠페인 타겟에게 설득력 있는지를 계속해서 실험하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CPI, CPA 등 제가 설정한 중요 지표들의 성과가 좋게 나오던 소재들도 시즈널 이슈, 트렌드에 따라서 갑자기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소재를 계속해서 디벨롭하면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소재 개발 및 제작도 직접 맡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저의 소재 발굴 에너지가 떨어지는 날에는 팀원분들께 SOS 요청을 해서 다 같이 카피 아이데이션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다양한 소재 아이디어를 얻고, 어떤 때에는 퍼포먼스 마케팅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도 한답니다! 



Q. 여러 인플루언서를 컨택하면서 다양한 컨텐츠를 경험하실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있나요?


A. 지금까지 거의 200명 가까이 많은 인플루언서 광고를 진행했는데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마음 하면 공식처럼 떠오르는 ‘퀸예진’ 님의 ‘랜덤통화 시리즈’ 컨텐츠에요! 마음 서비스가 언어교환 서비스로 자리 잡는 과정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작 초반이었던 저희 팀에게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 콘텐츠였어요. 

    인플루언서 분들께서 가편집 영상을 보내주시면 저는 광고를 집행하는 마케터의 입장으로 피드백을 드리기 위해 영상을 진지하게 분석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퀸예진 님의 컨텐츠는 저도 웃으면서 영상을 확인했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조회수 202만회를 기록한 [능글맞은 일본 사투리남] 편이 제가 가장 재밌게 본 영상이에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지하철에서 쓰윽 시청을 추천합니다!

    랜덤통화 시리즈가 유튜브, 릴스 등 많은 플랫폼에서 바이럴 되고, 비슷한 유형의 자체 컨텐츠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저희가 바래왔던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선순환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던 경험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퍼포먼스 마케팅처럼 정확한 지표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예상치 못한 아웃풋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벤트와 같은 존재 같다고도 생각해요. 



Q. 일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2022년 1월부터 지금까지 쭉 마음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 왔던 터라 보람찬 순간들이 너무 많은데 그중에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제 지인 중에서 실제로 마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을 만났을 때인 것 같아요.

사실 마케터가 처음에 가장 직접적으로 마음은 어떤 서비스다~ 하고 앞으로 유저가 될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사람인데 막상 저에게 그 유저들은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는 알 수 없는 다수의 타겟일 뿐이었어요. 말하고 보니 뭔가 모순적인 말이지만 내가 설정한 타겟이어도 그 대상에 대해 100% 알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마음이 언어교환 어플로 바이럴 타고, 자리를 잡게 된 이후에는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마음 유저를 찾아볼 수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중 최근에 프랑스 어학원에서 만난 한국인 언니가 있는데, 마음 이야기 하니깐 딱 “그 언어교환 어플?”하고 알더라구요. 실제로 해외 유학 생활 중에도 활발히 마음 서비스를 애용하는 사용자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신나서 제 나름의 고객 인터뷰도 진행하고, 어깨가 으쓱 했었답니다:) 

    160만 인스톨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실제 사용자의 피드백을 들어보면 진짜로 우리 서비스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Q. 라이프오아시스에서 일하는 것에 장점은 무엇인가요?


A.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라오 문화와 라오 팀원들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저는 아직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상황에서 라이프오아시스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만난 사회의 첫 모습이 라이프오아시스였죠. SNS나 TV프로그램을 보면 조직문화를 풍자하는 콘텐츠가 많아서 아직 제대로 사회에 나오기 전인 대학생들은 그 모습으로 회사 안의 조직을 일반화하여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회사가 저의 유리벽 같은 고정관념을 깨준 조직인 것 같아요.

    저희 마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maum._.see)에서 작년 인턴들끼리 라오에 대한 시선을 다음 인스타툰을 아주 짧게 연재한적이 있어요. 거기서 나와있듯이 자율적인 분위기가 가장 신선하게 와닿았어요. 업무에 있어서도 누가 지시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단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태스크들을 직접 만들어서 일하는 방식이 정체되지 않고, 저라는 사람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마음 서비스 못지 않게 줄리라는 사람도 라이프 오아시스 안에서 엄청난 성장을 했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희 라오 사람들 다 너무 좋은 분들인 것 같아요:) 혼자서 앞서가려는 것이 아니라 같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마인드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자발적으로 스터디를 열어 얻은 것을 공유하고, 또 제가 카피 아이데이션 SOS 요청하는 것처럼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모두가 발 벗고 함께 해주는 라오 사람들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회사 이야기만 하면 계속 말이 길어지는 것 같은데 입이 닳도록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네요:)  



Q. 줄리님은 마케터로써 목표는 무엇인가요?


A. 마케터로서 목표, 사실 멀리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앞으로 더 마케터로써의 역할에 몰입하면서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일할 때 항상 갖고 있는 마인드는 ‘제너럴리스트가 되자’에요.

    입사 초반에 션님께서 왜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네럴리스트가 되어야 하는지 말씀해주셨는데 당시 굵직한 경력이라 할 경력이 없던 저에게는 크게 와닿았던 말이었어요. 그전까지는 하나를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어디에 던져놔도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까지, 이 이외에도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커버할 수 있는 폭넓은 제너럴리스트가 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마음 마케터로써의 창대한 저의 목표는 유럽 진출입니다. 가끔 팀원분들이 장난 식으로 프랑스 지사장은 줄리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일단 목표는 크게 잡는 게 좋으니깐 언젠가 이 말이 실현될 수 있을 정도로 ‘마음’ 서비스가 ‘라이프 오아시스’가 크게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앤지 : 지금까지 줄리님의 인터뷰였습니다.

라이프오아시스와 스타트업, 마케터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셨기를 바랍니다:)

현재 라이프오아시스와 함께할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추천 알고리즘 개발자와 UX/UI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자 포지션의 우수한 인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갈 우수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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