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plus]
플랜테리어로 우리 집을 카페처럼
다양한 식물 인테리어 tip과 구입처 정보
요즘 SNS에서 보이는 인기 좋은 카페들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죠?
카페 한 쪽을, 혹은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들.
플랜테리어(planterior) 혹은 그린테리어(greenterior)라고도 불리는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는 공간을 이국적으로 만들어주고 집안 공기 정화와 스트레스 완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기능적인 효과도 크다고 합니다. 열대의 리조트에 와 있는 듯 다양한 식물들로 우리 집 인테리어를 한 번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라이프플러스가 여러분의 공간을 카페처럼 만드는 플랜테리어 팁들을 소개해드립니다.
1. 에어플랜트로 허전한 공간 채우기
흙이 없어도 잘 자라는
신기한 식물들
요즘 카페에서 많이 보이는 수염식물과 뾰족식물들.
공중에 매달려있거나 흙도 없이 덩그러니 놓인 이 녀석들의 정체가 궁금하셨나요?
① 수염 틸란 (틸란드시아 유스네오이데스)
수염틸란이라고 불리는 틸란드시아 유스네오이데스 / 좌측 사진제공 엽록소
먼저 수염처럼 생긴 틸란드시아 유스네오이데스(Tillandsia usneoides, 틸란시아 우스네오데스), 영어로는 스패니시 모스(Spanish mos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에요. 뿌리가 퇴화되어 수염 같은 잎으로 공기 중의 먼지를 흡착해서 그 양분으로 살아가는 식물이랍니다. 집안에서 키우면 미세먼지 제거와 공기 정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창가에 걸어두거나 높은 천장에 매달아두면 기능성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겠죠?
②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다양한 오브제와 함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 우측 사진제공 엽록소
흙 없는 곳에서도 씩씩하게 잘 자라는 뾰족한 아이, 틸란드시아 이오난사(Tillandsia ionantha)라고 해요. 파인애플의 먼 친척이라고 하네요. 집 안 어디든 놓아두고 키울 수 있고 가끔 물만 주면 되니까 관리하기도 좋은 품종이랍니다.
개성 있는 형태의 틸란드시아 불보사와 안드레아나
틸란드시아는 이오난사 외에도 다양한 품종이 있어요. 꼬불꼬불 멋진 모습의 불보사, 얇은 이파리의 안드레아나를 비롯해 다양한 틸란드시아의 품종을 찾아보세요.
※ 틸란드시아 관리법
· 습도가 6~70% 이상인 경우 공기 중의 수분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
· 습도가 낮을 땐 스프레이로 물을 주거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에 담가놓자.
· 빗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밖에 두어 비를 맞히거나 빗물을 받아 주면 더욱 잘 자란다.
· 물에 젖어있거나 손으로 자주 만질 경우 괴사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2. 오브제 넣어 테라리움 꾸미기
탁자 위의 작은 우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테라리움 / 우측 사진제공 슬로우파마씨
틸란드시아를 이용해 탁자 위에 놓을 수 있는 작은 정원, 테라리움을 꾸며보는 건 어떨까요? 틸란드시아와 이끼, 작은 오브제를 넣어 만드는 테라리움은 공간의 제약이 없고 관리가 편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만한 플랜테리어 아이템이랍니다. 취향에 맞게 작은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을 넣어서 만들 수도 있어요.
3. 빅 리프 플랜트로 포인트 주기
플랜테리어
큰 거 하나로 끝내세요
카페의 플랜테리어를 완성하는 시원한 초록 이파리.
SNS의 카페 이미지들을 보다 보면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큼직한 화분의 관엽식물들 등 플랜테리어 아이템으로 쓰기 좋은 왕 이파리 관엽식물들을 소개합니다.
① 몬스테라(Monstera)
큰 화분 하나로 근사한 플랜테리어가 가능해요.
동그란 잎사귀에 구멍이 뽕뽕. 몬스테라는 열대 정글이 원산지인 식물이랍니다. 거센 비바람을 이기기 위해 이파리에 구멍이 뽕뽕 뚫린 독특한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수경재배가 가능해서 줄기 하나를 병에 꼽아도 뿌리가 생긴다고 합니다.
※몬스테라 수경재배법
· 물 주기: 물때가 끼지 않도록 3~4일에 한 번씩 깨끗한 물로 바꿔준다. 물 높이는 뿌리 부분이 살짝 잠기는 정도, 정수기 물보다는 염소가 빠진 수돗물이 좋다.
· 장소: 직사광선보다는 반양지가 좋다. 통풍이 잘되는 곳이면 OK!
② 아레카 야자(Areca Palm)
최고의 공기정화식물 중 하나로 선정된 아레카 야자(Areca Palm / Dypsis lutescens)나사가 선정한 최고의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한 아레카 야자.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매력적인 품종이에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착하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 아레카 야자 기르는 법
· 물 주기: 화분의 흙을 찔러보아 말라있으면 한 번에 충분히 물을 준다. 이파리에 물을 자주 스프레이 해주면 생생해진다.
· 장소: 실내의 볕이 잘 드는 공간이면 적당하다. 직사광선에는 약하다. 겨울엔 최소 10도 이상인 공간에 두어야 한다.
③ 용신목(Myrtillocactus)
두 팔 벌려 반겨주는 용신목(Myrtillocactus)은 진정한 반려식물! / 사진제공 슬로우파마씨(slow pharmacy)집으로 돌아오면 '안녕'하고 반겨주는 반려식물을 찾는다면 선인장이 어떨까요? 선인장과의 용신목은 마치 손을 들고 있는 것처럼 가지가 나 있어 귀엽고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답니다. 늘 반겨주는 모습에 이름이라도 하나 붙여줘야 할 것 같죠?
※ 용신목 관리법
· 장소: 고온, 양지를 좋아한다. 통풍은 필수. 저온에 약하므로 겨울엔 실내에서도 따뜻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 물 주기: 가지에 물이 닿지 않고 흙만 젖도록 물을 준다. 두 달에 한 번꼴만 주면 되므로 작은 관리 태그를 달아 물 준 날짜를 기록하자. 습도가 높은 장마철엔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 번식: 팔처럼 보이는 가지가 커지면 꺾꽂이로 번식도 가능하다. 더운 여름철에 잘라낸 가지를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말린 후,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으면 된다.
4. 키친 가든으로 실용성까지 챙기기
주방을 풍요롭게 해주는
먹을 수 있는 정원
코리앤더와 로즈마리 타임, 민트 등은 한식에도 두루 쓸 수 있는 유용한 허브작물이다.눈으로도 아름답고 요리에도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원. 주방의 창가에 놓인 다양한 허브들은 주방의 냄새도 잡아주고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 주방에 도움이 되는 허브들
· 로즈메리: 돼지고기의 냄새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고 주방 냄새도 좋아진다. 통풍이 잘되는 곳을 좋아하니 창문을 자주 열어주는 것이 좋다.
· 타임: 로즈메리와 더불어 어떤 요리에 넣어도 좋은 허브, 비빔밥에 타임 잎사귀를 조금 넣어보자.
· 마조람: 잎사귀를 물병에 넣으면 카페에서 맛 본 좋은 향의 물을 마실 수 있다. 진정효과가 있어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보너스팁
플랜테리어용 식물 구매하기
· 슬로우파마씨 [바로가기]
슬로우파마씨는 비정기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연다. 그들의 SNS를 팔로우해보자.사람과 공간에 맞는 식물을 약처럼 처방하겠다는 이름의 슬로우파마씨(Slow Pharmacy). 다양한 공간의 조경 활동과 소비자를 위한 화분과 테라리움, 오너먼트 등을 만들고 있다. 현재 새로운 쇼룸을 준비 중이라 그들의 식물을 구입하려면 온라인 구입을 하거나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이용하면 된다.
· 조인폴리아 [바로가기]
조인폴리아의 파주 농장은 틸란드시아 및 에어플랜트 관련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국내 최대 규모로 틸란드시아와 디시디아, 립살리스 등 다양한 에어플랜트와 희귀 식물 들을 기르고 판매하는 곳. 파주에 있는 직영농장을 방문하면 다양한 품종의 식물들을 구경하면서 상담하면서 구입할 수 있다.
· 식물의 취향 [바로가기]
원예가 박기철의 숍이자 작업실, 마치 선비의 방처럼 미니멀한 화분의 멋이 색다른 공간이다.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야생 초목을 가꾸고 싶다면 이곳에서 열리는 가드닝 클래스를 주목하자.
· 심폴 [바로가기]
온라인으로 다양한 농원들에서 길러지는 다양한 식물들을 직거래할 수 있는 공간. 마음에 드는 화분을 따로 사서 분갈이를 하면 저렴한 가격에 근사한 대형 화분을 장만할 수 있다.
· 식물작업소 엽록소 [바로가기]
미대 출신의 플로리스트가 만든 아티스틱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계절감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절화 작품들과 틸란드시아를 위한 매력적인 오너먼트들을 구입할 수 있다.
오늘을 보다 다채롭게 만드는 기회를 발견하세요.
www.lifepl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