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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맡기면 끝’ 주차의 개념이 바뀐다-주차 로봇

by 임표정

좁은 공간, 예측 불가한 사람들의 동선, 한정된 시간. 이 문제를 ‘사람’이 아닌 ‘로봇’이 해결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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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 팩토리얼 성수에서 서비스 중인 주차로봇, HL만도'파키'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 개발되고 있는 주차 로봇 시스템은 말 그대로 사용자가 차량을 로봇에게 맡기기만 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해주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형태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 기반의 무인 주차 로봇으로, 차량 아래로 들어가 들어올린 뒤 지정된 공간에 옮겨 주차한다. 단순히 주차를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차 공간의 밀도를 높이고 회전 공간, 사람의 실수로 인한 사고를 줄인다.


사람이 없는 주차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주차 로봇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술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 경로 인식 기술, QR 코드, 바닥에 부착된 마커, RFID, 자석 등 인프라 기반

- 리프팅 기술, 차량을 정확히 감지하고, 안정적으로 들어올리는 기술이 핵심이다.

- 장애물 회피 기술, 센서, 카메라를 활용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정밀하게 주차한다.


주차 로봇이 가져오는 도시의 변화

개인적으로 주차장이 좁거나 자동차용 엘리베이터를 사용해야할 때 주차장 내에서 주차장에 들어갈때도 나올때도 어려움을 겪곤했습니다. 더 이상 회전 반경 고려한 넓은 주차 공간이 필요 없다. 지하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의 문콕같은 사고도 줄어든다. 도시 재생과 미래의 모빌리티 시스템이 연결되어 기술은 점점 보이지 않게 작동하고, 사람은 자연스럽게 '도시 속 기술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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