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쇼핑하기

by 리나

친구랑 홍콩 여행을 갔다 왔어요.


여행도 여행이지만 사실 제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는데요, 바로 명품 쇼핑이었어요.



저는 지금까지 백화점이나 명품 매장에서 제대로 쇼핑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명품 쇼핑은 ‘나랑은 다른 세상’처럼 느껴졌고, 괜히 주눅 들고, 약간의 결핍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예전부터 하나 마음먹은 게 있었어요.


“언젠가 내가 충분히 돈을 벌고, 이 정도는 써도 괜찮겠다 싶을 때 그때 사자.”


취업하고 월급을 받으면서도 사실 ‘못 사는 건 아니었지만’ 제 기준에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이직을 하면서 연봉이 오르고, 드디어 “지금이다” 싶은 순간이 와서 처음으로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출국 전에 시내 면세점에 들러 1년 전에 캡처해 두고 계속 고민만 하던 Prada 구두랑 Miu Miu 헤어핀을 먼저 구매했어요.


그리고 홍콩에서는 처음으로 Chanel 매장에 들어가서 귀걸이를 구매했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막상 사고 나니까 “어? 별거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왜 그렇게 스스로를 작게 만들고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저에게 있어 명품 구매는 “나 이만큼 성장했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작은 증표였던 것 같아요



퇴근 후면 바로 카페에 가서 노트북을 켜고 이직 준비를 하던 시절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동안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노력한 나에게 주는 보상이라고 할까요?

생각보다 더 뿌듯했습니다.


홍콩 여행을 계기로 내돈내산 첫 명품을 면세로 잘 구매한 것 같아요!

명품 쇼핑하기 - 꿈리스트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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