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 만에 다 털린다" 구글이 폭로한 비트코인 약점

by 크립토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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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이 연일 출렁인다. 1억 400만 원대 소폭 상승세 속에서도,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위협이 도사린다. 바로 양자컴퓨터다. "비트코인 670만 개가 털릴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가 현실이 될까? 단순한 공포 조장이 아니라, 구글 같은 거대 기업이 직접 언급한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그 무게는 다르다.


양자컴퓨터, 비트코인의 심장을 겨누다

구글 퀀텀AI팀은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개인 키를 약 9분 만에 깰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 확인에 걸리는 약 10분이라는 시간을 감안할 때, 공격자가 자금을 가로챌 확률이 약 41%에 이른다는 뜻이다. 그들이 내다본 비트코인 보안 무력화 시점은 빠르면 2029년이다. 지금부터 겨우 5년 남았다.


현재까지 채굴된 전체 비트코인의 약 32%에 해당하는 670만 개가 양자 공격에 취약한 주소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이 물량이 한순간에 털릴 수 있다는 경고는 시장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진다. 단순히 몇몇 주소의 문제가 아니다. 양자 기술의 발전이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이전에 이뤄질 경우, 이 노출된 지갑에서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하여 시장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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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심각한 점은 양자 내성 주소가 도입되더라도, 이미 공격에 노출되어 사라진 '로스트 코인'은 방어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는 한번 털리면 되돌릴 수 없는 비극을 의미한다. 미국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Q데이(양자컴퓨터가 암호 기술을 해독할 수 있는 시점)가 2035년 이전에 도래할 확률을 50% 이상으로 예측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위협의 본질, 왜 지금 대비해야 하는가

비트코인의 근간을 흔드는 양자컴퓨터의 위협은 이제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구글이 2029년을 구체적인 시점으로 제시하고, 개인 키 해독에 9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비트코인 보안 모델의 근원적인 한계를 드러낸다. 전체 비트코인의 32%에 해당하는 670만 개라는 엄청난 규모의 자산이 단 하나의 기술적 병목에 취약하다는 점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생존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만약 프로토콜 업그레이드가 양자 기술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하면, 노출된 지갑에서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하여 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 이는 비단 기술적 문제를 넘어선 금융 시장 전체의 위협으로 번질 수 있다. 특히, 양자 내성 기술이 도입되어도 이미 해킹당한 코인은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은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금 대비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생존 및 대응 전략

1. 선제적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양자 내성 주소 도입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핵심을 양자컴퓨터 공격에 강한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양자 내성 주소를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잠재적인 위협에 노출된 기존 주소의 자산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선제적인 보안 업그레이드는 비트코인의 장기 생존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2. 기존 암호와 양자 내성 암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접근 확산

암호화 영역에서는 기존 암호와 양자 내성 암호를 겹쳐 쓰는 '하이브리드 접근'이 확산 중이다. 비트코인 역시 이 방식을 도입하여,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안전하면서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이는 양자 시대에 접어들기 전까지 최대한의 보안을 확보하는 실용적인 방법이 된다.


3. 업계 전반의 협력과 선제적 대책 마련

코인베이스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직접 양자컴퓨터 위협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는 것처럼, 비트코인 생태계 전반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협력하여 공동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위협 시나리오 분석, 표준 제정, 그리고 사용자 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독자별 체크리스트

투자자(홀더): 본인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양자 공격에 취약한 주소에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및 양자 내성 주소 도입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시장 관망자: 비트코인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의 양자 내성 기술 개발 현황, 그리고 구글 및 BCG의 'Q-데이' 예측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투자 시점을 가늠한다.


산업 관계자: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하이브리드 암호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양자 시대에 대비한 보안 표준 및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로드맵 수립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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